9월 22일(현지 시간) 지난 화요일 노스 캐롤라이나 수도인 샬롯에서 경찰이 일반 시민인 Kieth Lamont Scott (43) 씨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근교의 콘도미니엄 콤플렉스 밖에서 총으로 쏴서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오늘 까지 사흘째 시민들이 스캇씨의 죽음이 억울한 죽음이라며 연일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경찰측은 스캇씨가 경찰( Brentley Vinson) 의 명령대로 차에서 내리면서 허리 춤에서 총을 들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이에 경찰이 스캇씨에게 총을 쏘게 된 이유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스캇씨의 가족과 변호사는 경찰의 비디오를 확인한 결과 스캇씨가 경찰이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하자, “in a very calm, non- aggressive manner” (차분하게 아무런 공격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려 천천히 뒷 걸음질을 한 것을 비디오에서 보았다고 주장했다.
스캇 가족은 경찰의 비디오를 시민에게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측은 여전히 몇 번이나 스캇씨에게 명령을 했다고 말하며, 그의 허리 가까이에서 총을 발견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경찰서장인 Kerr Putney씨는 “비디오에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그 때 상황이 명백하지 않지만 만약에 무기가 그곳에서 발견되었다면 분명히 무기를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비디오를 볼 수 있는 각도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말이다.” 라고 NBC 스테이션 WCNC 에서 말했다.
시민들은 지난 화요일 이후, 3일째 비디오를 보여달라고 시위하고 있으며, 샬롯 시 측은 경찰과 군인들을 대동한 채 시청 건물을 지키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주 긴급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샬롯 시는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항의 시위 측과 대치하고 있다. 통행 금지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로 만약에 이를 어길 시는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항의 시위로 인해, 도시 중심지의 상권이 마비되고 차량이 훼손되며, 경찰들이 부상을 당하기도했다. 웰스파고 은행은 오늘 직원들에게 집에서 지내고 출근을 하지 마라고 명령하기도 했으며, 가게들도 문을 닫고 영업을 중지했다.
경찰은 지난 수요일 총에 항의 시민들 사이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은 오늘 목요일 사망했다고 덧 붙였다.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복한 사람, 폭력을 행사한 사람, 훼손을 한 사람등의 혐의로 44명을 체포했다.
스캇을 사살한 빈슨 (26)경찰은 같은 흑인 출신으로 사건 발생후, 유급 휴가를 받고 대기 중에 있다.
미국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뽑힌 도시중의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은 지금 혼란과 혼동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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