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igrants Bring US Glory in Ways Unseen Before

2월 12일 월요일 저녁 (현지시간) 워싱턴 디시 한복판에 있는 한국 문화원에서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올림픽 경기관전 파티를 가졌다.

문화원 위치가 각국 대사관이 밀집된 지역이어서 세계각국에서 몰려온 약 200 여명의 올림픽 응원군 들은 문화원에서 제공한 음료수와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전했다.

러시아에서 왔다는 바숌씨와 그의 여자친구 스테파니에게 기자는 물었다.

이곳에 얼마나 자주 오나요? 라고 묻자, 그녀가 먼저 대답했다. 2년전부터 오기 시작했으며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기자는 혹시 이 근처에 사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하며 그래서 더 자주 온다고 말하자, 옆에 있는 바숌씨가 공짜 음식도 참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Chloe Kim (Gold Medalist: 93.75pt, Snowboard in Halfpipe) 이 절묘한 공중 턴과 안착은 그곳에 모인 미국인들을 열광시키고도 남았다. 그들은 그녀의 이름으로 미루어 한국계 미국인이라서 응원한 것이 아닌 17세 소녀의 야무지고 당찬, 그러나 섬세하고 부드러운 경기, 테크닉에 대해 환호와 찬사로 응원하였다. 피부 색깔과 문화를 뛰어넘은 ‘우리는 하나’ 라는 공감대를 보여주었다.

트럼프의 이민법에 대한 부정적인 그의 견해를 단 한번에 불식시키는 증거를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다. 시부타니 남매의 피겨 스케이팅도 따지고 보면 일본계 이민자의 후손이다.

이렇듯 미국이 지금까지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이민자로 부터 시작된 미국의 토대를 어떤 이들은 백인들이 세운 나라로 만 인정하는데 그 문제가 있다.

심지어 오늘 한국 문화원에서 자원 봉사하는 한국 유학생 송여정, 김민수 학생을 비롯한 6 명의 조지와싱턴 대학 재학생들의 뜨거운 열정도 이국 땅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서 무언가 보탬을 주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나와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던지 현재 속한 곳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가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발전 시킨다.

이민자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발전적 사고를 가지고 태평양을 건너고, 대서양을 건너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한 것이기에 이민자들은 더 뛰어난 시각과 견해, 의지와 각오가, 편하게 단 한번도 고향을 떠나지 않은 채 살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 사람과 견줄때 확연히 다른 것이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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