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University Student’s Voting “The Shame” : Analysis

(이선훈 이학 박사)

[서울대 ‘2019년 부끄러운 동문’ 의 결과에 대한 분석과 추론]

오늘 새벽 2시를 넘어서까지 진행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 중에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조국 후보자가 단연 1위를 하고 있는 것에 관한 조국 후보자의 소감을 묻는 것이 있었습니다.

우선 이 ‘서울대의 부끄러운 동문투표’ 가 가지는 성격이 무엇인지 매우 판단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는 조국 단연 1위 (89%), 2위 유시민 (28%), 3위 안민석 (22%), 4위 이해찬 (20%), 5위 나경원 (15%) 였습니다.

반면에 ‘2016년 12월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는 우병우가 1위, 2위 조윤선, 3위 김진태, ‘멍에의 전당’ 후보자로서는 김기춘이 차지했었습니다.

2016년 12월은 박근혜의 탄핵 정국 속에서 우병우와 조윤선의 비리가 수많은 증거를 통해서 낱낱이 밝혀지고 있을 때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서울대의 부끄러운 동문투표’ 가 불법부정한 세력을 성토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는 조국이 법무부장관으로 거론되는 단계에 불과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이 투표결과가 2016년의 결과와 같은 부정부패를 성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투표자수는 2016년에는 1300여명, 2019년에는 8월 8일 기준 2116명으로 밝혀지고 있어, 2019년의 투표자가 2배에 달합니다.

2016년과 2019년의 투표결과를 보면, 투표하는 사람의 성향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에 투표 했던 사람들의 판단의 기준이 2019년에 그대로 적용 되었다고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2016년과 2019년의 투표에 있어서는 판단의 기준이 완전히 다르며,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기 보다는 정치적 성향이 명확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판단의 기준이 크게 바뀐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의문이 발생합니다.

이 의문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이 투표의 참여자는 동문을 대상이 대상이라고는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현재의 재학생의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추론 또한 가능합니다. 재학생의 투표율이 높다면 투표시기에 따라서 판단기준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필연적이며, 합리적인 추론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국이 현직교수로서 현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역임하고 법무부장관으로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최고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 또한 비교적 합리적인 추론이 될 것입니다.

이 여론조사의 방법에서는 3명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제1의 투표대상에 따라서 제2, 제3의 투표대상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추론도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6년과 2019년의 결과에서 1-3위가 동일한 정치성향의 인물로서 거론되었을 가능성 또한 매우 높습니다.

재학생의 투표율이 높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필자의 분석으로는 현재의 서울대 재학생들은 현 문재인정부에 대해서 불만이 매우 높다는 것을 거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서울대 재학생들이 문재인정부에 대해서 가지는 불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소한 현재의 서울대 재학생들이 요즘은 젊은 분들의 최대의 불만요소인 취직난을 최대의 불만요소로 제기하지는 않을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능한 불만은 역차별, 즉 현재의 서울대 재학생이라는 특수하고 월등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최대의 요인일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할 것입니다.

여기에 부가해서, 이명박근혜 정권에서는 우병우, 조윤선, 김기춘, 김진태, 나경원, 강효상 등의 서울대 출신이 즐비하게 정권과 집권여당의 중요직책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현 문재인정부에서는 조국, 이해찬, 안민석 정도이고, 그것도 이명박근혜 정권과 같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 없는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현 문재인정부가 서울대 출신자가 홀대 받는 정권이며, 조국은 이런 서울대 출신이 홀대 받는 문재인정권에서 이명박정권에서와 같이 인사권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민정수석의 자리에서 서울대출신의 홀대하는 문재인 정부를 만든 실력자로서 지목한 것이 ‘2019년 부끄러운 동문’의 투표결과를 산출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게 합니다.

여기에 부가해서, 저의 대학재직시절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재학생들은 학점이 매우 엄격한 교수를 두려워하며, 존경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점이 엄격한 교수의 강의는 산택과목일 경우에는 수강신청자가 매우 적으며, 필수과목일 경우에도 수강을 다음 년도 또는 최대한 늦추어 다른 교수에게서 학점을 취득하려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2017년 5월 9일 이전에 서울대에서 조국의 강의에 시달린 경험이 있었다면, 이번의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필자는 서울대에서 실시된 ‘2019년 부끄러운 동문’의 투표결과에서 조국이 1위가 된 이유가 서울대 재학생과 출신자들의 특권의식에 기반을 둔 문재인정부에 대한 불만과 학점취득의 어려움에 의한 것이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다음의 조사에서는 ‘2019년 부끄러운 동문’의 3인의 대상자에 대한 선택의 이유도 기재하게 함으로 그 이유의 분석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하여, 필자와 같은 추론의 여지를 줄여주는 배려도 있었으면 합니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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