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up of Poem~~ 너는 아느냐/김호천

(사진: 서초구 착한 시민)

너는 아느냐

靑谷 김호천

 

부지깽이 짧아졌다고

무심코 버리지 마라.

이글거리는 불 속에 뛰어들어

불씨 살리고

주인 섬겼는데,

한 순간이라도 너는

부모를 위해 손가락 하나

피 흘려 본 일 있느냐?

사랑을 위해

불은커녕 물 속에라도

뛰어든 일 있느냐?

부지깽이의 고통을 알아?

시집<초원의 반란>2011.

 

*** 최근 지난 두 달 동안 전 가족을 범죄자 집단으로 만든 적폐검찰과 적폐 언론의 합작품인 흑역사는 결국 가족보다 국민의 안위를 더 염려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임으로 모든 양심있는 국민들은 실의와 좌절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국민들은 조국 장관 가족의 고통을 더 먼저 챙겨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는 몸이 많이 안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는 조국을 위해 자신과 딸, 그리고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국민을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국 장관이 사임 인사에서 자신의 “불 쏘시기” 로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들의 아빠, 그리고 노모의 아들, 형, 시민으로, 그리고 학자의 몸으로 다시 평범한 대학 교수로 돌아왔다. 불 쏘시개와 부지깽이, 불 쏘시기는 불을 피우기 위해 먼저 몸이 붙어야 하는 고난을 상징하기도 한다. 불이 잘 붙기 위해 온 몸을 내어주는 불 쏘시개, 그는 이름 조국이기 이전에 조국을 사랑하는 조국 그 자체였다. 그는 국민들이 이제는 그 불이 꺼지지 않게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부지깽이는 자신의 몸이 점점 불에 타서 줄어들지만 여전히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며, 불씨가 죽지 않도록 살피는 일을 한다. 김호천 시인의 이 시를 읽으며, 10.19일 국회앞에서, 서초동 검찰청사 앞길에서 검찰개혁과 적폐언론을 외치는 수 백만 국민들이 바로 부지깽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는 국민들의 정의를 향한 외침이 서울 하늘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 대구에서, 전국 각지에서,해외에서 들려오는 듯 하다. 자발적 참여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들은 길 거리에 또 다시 선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자발적 의지로 뭉친 자들이 바꿔왔다. 더 낫게…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적폐검찰아웃! 윤석열 아웃! 적폐언론! 을 향한 구호가 국세를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국회의원 임무를 게을리하는 사람들, 검찰에서 흘리는 정보를 언론에 의도적으로 흘려 국민을 교란한 언론,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의 칼자루를 쥐고 흔들며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깔 보는 듯한 자세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울려 퍼졌다. 윤총장의 국감장에서의 행태, 그리고 MB 때가 더 검찰이 쿨! 했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그의 작태를 보고 내 안의 분노가 용솟음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윤석열 일당을 모두 그 자리에서 끌어 내려야 한다. 그리고 새 술은 새 부대에 채워야 한다.

적폐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지지도가 어떻고 저떻고 한다. 그것이 다가 아니다. 가짜 미디어는 이제 더 날개를 달고 뛰어 오른다. 그것이 불 길인지도 모르면서… 분명한 것은 수 백만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치를 응원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서초동 검찰 청사 앞에서 겨울이 오는 초겨울 밤 옷깃을 여미며, 길 바닥위에서 하루를 보내면서도 오직 나라가 바로 가는 길, 조국이 바로 서는 길을 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Fact! 다!

“부지깽이의 고통을 알아?” 반문하는 시인의 독백에 이 밤 미국땅에서 태평양 건너 조국의 하늘에 길고도 긴 느낌표 ! 로 대신 보내드린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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