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from Google images)
차가운 바람
시린 물소리
구름 얹힌 나뭇가지
맞댄 살이 뜨겁다
*** “차가운 바람, 시린 물소리” 에 실려 어디론가 흘러갔을 시간들, 나목은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구름” 한 점이라도 품을 수 있다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깊이 깊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 다시 봄을 기약한다. “맞댄 살이 뜨겁다” 에서 다시 생명을 움트게 하는 뜨거운 사랑이 담겨져 있음을 이 시를 읽는 사람은 느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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