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Anniversary of Sewol: Truth Will Never Sink <김광식 교수의 현장 르뽀>

<Seoul: Prof. Kim, Kwangsik>

오늘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3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날 세월호가 한국의 젊은 인재들, 즉 단원고 젊은이들을 태우고 수학여행차 제주도를 향해 가다가 전남 진도군 뱅골만 앞에서 침몰한 사건을 말한다.

 올해는 이 젊은이들이 죽은 지 3년이 되는 해이고, 아울러 ‘부활의 날’이기도 하다. 기독교(KNCC), 천주교 등이 모두 부활의 날을 맞는 날이다. 그러나 아직도 세월호에는 9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은 네 개의 다른 장소에서 열렸다. 

첫째, 진도의 팽목항이었다. 팽목항은 4.16 사건을 기념하기에 가장 실감할 수 있는 장소였다. 거기에서는 바다를 향하여 노란 손수건을 던질 수도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세월호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바다와 육지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다.

두번째, 목포신항을 들 수 있다.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여 끌고 온 최초의 육지지방 그곳이 다름아닌 목포신항이 있는 곳이다. 목포신항은 지금도 유달산이 곱게 솟아있다. 목포신항은 산업화 시대의 항구에서 이제는 새로운 시대 민족의 항구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차례이다. 그러나 목포신항은 지금까지 세월호로서 더 유명해졌다. 얼마전 1091일만에 세월호가 정식으로 상륙한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곳은 오늘 전국적인 추모식이 열린다.

세번째, 서울에서는 명동성당에서 세월호 선체가 인양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추모하는 기념식과 부활절 행사가 열린다. 오늘 미사가 그런 이름을 띤 것으로 보아, 종교의 이름을 걸고 추모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안산은 조금 오랜만이다. 그러나 안산은 긴 철도여행의 종착지이다. 안산의 고잔역으로 갔다. 고잔역에서 안산 예술문화 광장을 거쳐 안산 정부행사장으로 갔다.  

세월호에는 진실이 담겨져 있다. 진실은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 진실은 반드시 떠오른다. 세월호에 대한 노래말은 ‘세월호’를 ‘진실호’로 바꾸어도 괜찮을 정도로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강하게  인식되어 있다.

 (1) 세월호 속에 아직 사람들이 있다. 세월호 속에는 아직도 집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같이 있다. 그 사람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선생님, 조윤희 학생, 허다윤 학생, 박영인 학생, 남현철 학생, 이영숙 일반, 권재근 일반, 권혁근 일반

(2) 왜 언론보도는 통제되었는가. 2014년 4월 16일 오전 11시 전원구조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모든 방송사들이 더는 그 상황에 대해 좀 더 깊이 파악하고 사실을 보도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그날 세월호 침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던 전문가들은 4월 21일부터는 찾을 수가 없게 되었다. 당시 청와대는 KBS에 나라의 위기를 모면하게 해 달라는 부탁도 오고 간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입을 틀어막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세월호 때 타올라 아직까지도 꺼지지 않는 국민촛불은 대통령을 탄핵의 길로 이끌었고, 모든 것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3년만에 시작된 세월호의 인양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즉 박근혜는 ‘가라 앉았고’, 대신 세월호는 ‘떠 올랐다’. 이제 세월호는 땅위에 올라와 가슴 속에 맺힌 한을 쏟아 낼 것 같다.

미 수습자들의 유해를 찾아내어 가족들의 품에 안기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지난 3년동안 꺼지지 않고 타 올랐던 자식을 잃은 부모의 한, 가족을 잃은 형제와 자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세월호를 통하여 한국 민주화 작업에 기초를 쌓아 올리는 과제들을 수행하였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뜨거웠던가? 세월호의 진실이 규명되고, 또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는 두 눈 부릅뜨고 국가를 지켜보고 국정을 운영하는 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더는 궁민으로 살지 말고 이제는 당당히 국가의 주인인 국민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 달 남지 않은 대선에서 국민들의 한 표 한 표가 귀하게 사용되길 바란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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