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마시는 한 잔의 시~~ 한용운의 님의 침묵

사진은 위키피디에서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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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갓슴니다 아아 사랑하는나의님은 갓슴니다
푸른산빗을깨치고 단풍나무숩을향하야난 적은길을 거러서 참어떨치고 갓슴니다

黃金의꽃가티 굿고빗나든 옛盟誓는 차듸찬띠끌이되야서 한숨의 微風에 나러갓슴니다
날카로은 첫<키쓰>의追憶은 나의運命의指針을 돌너노코 뒷거름처서 사러젓슴니다
나는 향긔로은 님의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은 님의얼골에 눈멀었슴니다
사랑도 사람의일이라 맛날때에 미리 떠날것을 염녀하고경계하지 아니한것은아니지만
리별은 뜻밧긔일이되고 놀난가슴은 새로은 슬븜에 터짐니다
그러나 리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源泉을만들고 마는것은 스스로 사랑을깨치는것인줄
아는까닭에 것잡을수업는 슬븜의 힘을 옴겨서 새希望의 정수박이에 드러부엇슴니다
우리는 맛날때에 떠날것을염녀하는 것과가티 떠날때에 다시맛날것을 믿슴니다
아아 님은갓지마는 나는 님을보내지 아니하얏슴니다
제곡조를못이기는 사랑의노래는 님의沈默을 휩싸고돔니다

 

*** 만해 한용운은 민족시인이다. 그는 1879년 충청도 홍성군 결성면에서 태어나 1944년 해방이 되기 한 해전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당시 대부분의 문인들이 일본의 강압과 세뇌에 못 이겨 친일파가 되었지만 한용운은 끝까지 저항시인으로 살았고, 감옥에 갇히는 등 그의 삶도 파란만장하다. 승려였지만 결혼을 해서 아이도 낳았던 시인, 그는 조국을 잃은 슬픔을 ” 님의 침묵” 이라는 시에서  전통적인 시조형식을 벗어난 산문 형식의 시를 써서 그 당시 주목을 받았으며, 끝까지 변절되지않은 절개를 가진 민족혼의 소유자, 시대를 넘어서 많은 이들의 입에서 회자되는 시인이기도 하다. 물론 여기에서 “님” 은 연인, 나라, 자신의 종교, 즉 불교의 석가, 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으며, 시란 읽는이의 느낌으로 정해지는 만큼 그 당시의 나라를 잃은 설움을 표현했을 수도 있다는게 많은 학자들의 추측이다.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운동가이며, 저항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을 떠올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하겠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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