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15<강원대,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실도(失道): 마음 고통

인간은 명예와 재물 그리고 권력 등 다양한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이 있다. 한정된 명예, 재물, 권력은 이것을 소유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일으킨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온갖 지모(智謀)와 사람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현상으로 사람들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고 사회의 혼란과 불안감이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은 우선 감각기돤으로부터 외물을 보고 탐하게 되는 탐욕으로부터 비롯된다. 탐욕은 집착으로 이어지고, 집착은 외물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분별지가 작용함으로 더욱 가중된다. 분별지는 좋은 것,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것, 자만심을 채울 수 있는 것 등에 관심을 갖고 이것을 획득하기 위해 지모, 작위를 작동시켜 실행에 옮긴다. 통치자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할 목적으로 온갖 예법을 만들어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데 이용한다. 그러므로 인간 마음의 고통을 유발하는 욕심, 분별지, 예법은 순환고리로 연결되어 상호 간에 영향을 주며 작용한다. 즉 욕심을 채우기 위해 지모(智謀)를 꾀하고 유의(有爲)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1.탐욕

노자는 인간의 탐욕이 그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원인이라고 보았다. 노자는 “죄는 지나치게 욕심을 내는 것보다 큰 것이 없고, 화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으며, 허물은 욕심내어 얻으려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고 말하며 욕심의 위험성을 나타냈다.

天下有道 却走馬以糞, 天下無道 戎馬生於郊

罪莫厚乎甚欲,咎莫憯乎欲得

禍莫大乎不知足, 知足之爲足 此恒足矣. (노자 46장)

춘추 말기에 통치자들은 권력과 재물을 탐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백성들을 지배하는 혼란스러운 시대였다. 노자는 당시의 문란한 사회상과 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욕망에 사로잡힌 통치자와 관리들의 도리에 어긋난 현상을 지적하고 비판했다.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 朝甚除, 田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謂盜과, 非道也哉. (노자 53장)


나에게 약간의 지혜가 있다면 무위의 큰길을 거닐며 오직 사도에 잘 못 빠질까 두려워 할 것이다.대도는 평탄한데 사람들은 위험한 지름길을 좋아한다.조정은 깨끗한데 농촌은 황폐하고 창고는 텅 비어 있다.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허리엔 날샌 칼을 찾으며 맛있는 음식을 싫도록 먹고 재물은 남아돈다.이러한 것을 도둑의 사치라 한다. 어찌 도라고 할 수 있겠는가.

노자는 마음에 탐욕으로 가득차 있으면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행하게 되며, 오만하고 난폭한 강한 기운으로 삶을 해치게 하는 화근을 몰고 온다고 했다. 부드럽고 온화한 기운으로 마음이 담백해야 하는데, 욕심이 많아질수록 마음에는 더욱 많은 것을 가지려는 강한 의욕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강한 기운으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쟁과 다툼을 일삼아 도와 덕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망하거나 죽게 된다는 것이다.

노자는 인간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명예와 권력 그리고 재물의 욕구를 억제하기  위한 방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자를 숭상하지 않아야 사람들에게 경쟁을 부추기지 않고,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아야 사람들이 도적질하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욕심 낼 만한 것을 보이지 않아야 사람들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는다.

不尙賢 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實其腹 弱其志强其骨,常使民無知無欲,

使夫知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노자3장)

여기서 현(賢)이란 세속적인 것을 말하며, 질박함을 버리고 꾸밈을 숭상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을 부추겨서 관직의 명예를 취하려고 경쟁하도록 유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누구나 명예와 재물에 욕심이 있다. 그런데 과도한 욕심은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을 상실하게 한다. 욕심이 커서 원하는 만큼 이룰 수 없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즉 욕심에 빠져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편법을 생각하는 과대망상증에 걸리거나 다른 사람을 이용물로 삼는 파렴치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백성들에게 탐욕을 일으킬 만한 명예와 재화등을 제시하는 것을 자제하고, 백성들이 무지, 무욕할 수있도록 무위정치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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