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45<강원대,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자연은 노자 철학의 핵심적인 가치와 이상이며, 무위는 자연의 가치와 이상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무위는 도의 자연 원칙을 따라 자연의 질서와 화해를 실현하기 위한 작용으로 ‘무불위’를 은근하게 발휘한다. 인간생활에 있어서 무위는 이기적인 탐욕과 분별지와 같은 인위적인 것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사회 전체의 질서와 조화로운 화해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의미의 ‘무불위’를 이룰 수 있다. 인간이 무위할 수 있다면, 자연을 따르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즉 무위할 수 있는 마음 안에 자연을 따르는 마음이 내재해 있다. 도의 속성, 무위가 만물에 내재되어 있기에 만물은 무위할 수 있고, 성인이 사람들에게 무위의 모범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성인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무위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도의 무위가 만물 전체에게 영향을 미쳐 모든 존재가 함께 무위할 수 있다면 우주 만물 전체는 본연의 자연성에 생명을 부여하면서 함께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다.
‘무위’와 ‘자연’은 개인의 고유한 자주성을 최대한 인정하지만, 개인적인 욕구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고유한 자주성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정된다. ‘무위자연’의 궁극적인 ‘무불위’는 개인의 자주성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와 화해 그리고 행복을 이룬다.

도는 언제나 무위하지만 그에 의하여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제후와 천자가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만물은 스스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라면서도 탐욕이 생겨난다면, 나는 도의 진실한 순박함으로 그것을 바르게 할 것이다. 탐욕이 일어나지 않고 고요함으로 돌아가면, 천하는 자연히 안정될 것이다.

“道常無爲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노자 37장)

위의 문장에서 ‘순박함’(樸), ‘탐욕이 일어나지 않음’(無欲), ‘고요함’(靜)은 통치자가 ‘자연에 내어맡기는’ ‘무위정치’의 태도이다. 모종삼에 의하면, ‘化而欲作’의 欲을 반드시 欲望의 欲으로 볼 수 없고, 다른 의미도 함축한다. 즉 ‘어떤 모양을 만들어 내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의미도 있다.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은 가장 부자연한 것이고, 곧 조작이다. 그러므로 ‘모양을 만들어 내려고 할 때’ 그것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無名之樸’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이 문장에서 ‘自化’, ‘自定’은 강제적인 간섭이 없는 무위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도가 만물을 자화, 자정하게 하듯이 통치자도 사람들의 삶의 소망을 스스로 이룰 수 있게(자화)해주면 만물은 자연히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화’는 만물 각 개체의 고유성과 자율성으로 잠재력을 발휘하여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자정’은 ‘자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사회의 구성원과 사회전반에 총체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노자는 외적인 규범에 제약을 받지 않는 무위정치를 최상의 이상적인 형태로 보았다. 노자는 인, 의, 예 등 외적인 규범을 사람들에게 강제적으로 요구하면, 사람들은 억지로 따르는 과정에서 본연의 자연성을 점차 상실해간다고 보았다. 無爲之治는 모든 것을 제도화하는 문명이 가져올 폐해를 거부하고 자연의 무위무사를 본받아 따르는 통치방식이다. 문명의 제도화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통치 권력자의 이득을 위해 부당하게 만들어진 조작된 인위적인 것이 많다. 통치자의 無爲之治의 덕이 백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통치자의 마음바탕에 자연의 무위무사가 진하게 담겨있으면 백성들은 통치자의 진심에 감화되어 통치자의 마음에 부합하는 생활태도를 갖게 된다.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
吾何以知其然哉, 以此,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오하이지기연재, 이차, 천하다기휘, 이민미빈, 민다리기, 국가자혼,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
인다기교, 기물자기, 법령자창, 도적다유,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고성인운, 아무위이민자화, 아호정이민자정,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노자 57장)

자화, 자정, 자부, 자박은 무위정치의 충실한 결과물로서, 통치자와 백성이 하나가 되어 자화, 자정, 자부, 자박을 이루게 된다. 노자는 제도와 예법이 자화, 자정에 방해요소가 된다고 하였다. 노자에 의하면 백성들이 예법을 따르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니라 의도적이며, 의도적인 마음의 정도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는 인위적인 행위이다.

 上德不德, 是以有德.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상덕부덕, 시이유덕. 하덕불실덕, 시이무덕.
上德無爲而無以爲, 下德爲之而有以爲,
상덕무위이무이위, 하덕위지이유이위,
上仁爲之而有以爲, 上義爲之而有以爲, 上禮爲之而莫之應,
상인위지이유이위, 상의위지이유이위, 상례위지이막지응,
則攘臂而잉之.
칙양비이잉지.
故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
고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실의이후례.
夫禮者, 忠信之薄, 而亂之首,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
부례자, 충신지박, 이란지수, 전식자, 도지화, 이우지시.
是以大丈夫, 處其厚, 不居其薄.
시이대장부, 처기후, 불거기박.
處其實, 不居其華, 故去彼取此.
처기실, 불거기화, 고거피취차.(노자 38장)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무위의 목적성 즉 무위정치는 자연의 원칙을 순리대로 잘 따라 사회 전체에 충돌과 혼란을 최대한 피하여 평화롭고 조화로운 사회 질서를 실현하는 데 있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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