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 a Cup of Poem ~~ 생각 2/최일우

생각 2.

자연에 속한 모두는 거짓이 없다 거짓과 진실의 판단은 인간의 기준 자연은 그런 구분조차 할 줄 모른다 덥고 춥고 습하고 건조하고

기쁘고 힘들고 사랑하고 즐기고
자연과 인간의 느낌은 다르다
자연은 환경에 적응하려하고
인간은 의지로 변화시키려한다
이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하면서 삶 자체를 “고(힘들고 어려움)”라고 한다 다시 소리내기를 시작한

매미 떼가 내게 묻는다.
“울 때와 말할 때를 가리는 내 모습은, 생존이냐? 존재를 추구함이냐?
즐겨 노래함이냐?”
누웠던 고양이가 답한다.
“그건 매미 삶이면서 우리 삶이기도 해…” 한마디 더한다 .
“매미도 땅속에 있을 때가 더 나았을거야…”

“미래로 가는 시인들의 나라” 제 1집 ” 우리들의 언어, 그 영혼의 아름다움 중에서”

*** 이 시를 읽으며, 시 속에서 인간의 고뇌와 삶을 생각하게 한다. ‘만물의 영장’ 이라고 하나 창조주의 눈에서는 우리 또한 하나의 창조물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매미를 통해 나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봄 날은 슬그머니 올라오고 있다. 아마도 어딘가에서  그들의 삶도 점점이 익어지고 있을 지 모르겠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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