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Asia

Japanese Election’s Confusion, Future, and Its Effect on Its Constituents (이선훈 박사의 일본에서 일본을 말하다)

<Japan : Prof. Lee, Sunhoon>

국민이 알 수 없는 일본선거의 혼란상과 전망

일본은 이번 주 일요일인 10월 22일 중의원 선거를 실시합니다.

일본은 잘 알고 계시다시피 중의원과 참의원으로 구성된 양원의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의원은 의석수 465석, 임기 4년이며, 해산에 의해서 임기와 관계없이 선거가 가능합니다. 참의원의 경우는 의석수 242석, 임기 6년이며, 3년마다 반수인 121석을 교체하는 선거가 정기적으로 행해집니다. 중의원은 국정전반에서 참의원에 비해 우월적인 권한을 갖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는 참의원이 예산을 심의해서 결정할 수는 있으나, 헌법개정에 관해서는 중의원만이 의제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의 선거는 수상인 아베 신조가 임기를 1년 이상 남겨 둔 중의원을 해산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일본의 선거제도에서 주목해 두어야 할 점은 국정전반에 걸친 우월적인 권한을 가지는 중의원을 수상과 집권세력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유.불리를 판단하여 해산하고 선거전에 돌입할 수 있어, 2차대전의 패전 후, 약 70년간 자민당의 일당독재가 가능했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필자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베 신조 일본수상이 1년 이상의 임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전에 돌입하게 주요한 이유는, 아베 수상의 개인적인 비리인 모리토모 학원과 카께이 학원문제에 관한 정기국회에서의 본격적인 청문과 조사를 앞두고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 초부터, 모리토모와 카께이 학원문제가 아베 수상의 개인적인 부정비리로서 부각되기 시작하자 60%대의 높은 국정지지율은 6개월이 경과한 7월에 이르러 30%이하로 추락하였고, 집권당인 자민당 내부에서 조차 수상의 교체가 공공연하게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이런 자민당의 동요를 무마하기 위해 8월에 당권경쟁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파벌에게 내각과 당직을 할애하는 내각교체와 당직자의 개편을 단행하였으나, 모리토모와 카께이 학원문제로 제기된 아베 수상의 부정비리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발사와 이를 이용한 아베 수상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강경한 대 북한 제재와 조치는 국정지지율을 40%대로 회복시켜 주었고, 제1 야당인 민진당의 대표가 이중 국적문제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당대표선거에 돌입하며, 야당의 전열이 붕괴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 이 시기에 아베 수상이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 주요한 배경입니다.

9월 28일 중의원 해산으로 선거가 공시된 시점에서는 고이께 유리꼬 동경도지사가 신당인 희망의당을 결성하며 이를 중심으로 야당이 결집하여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제1 야당은 분할되어 일부는 희망의당의 공천으로 출마하고, 이에 반발한 일부세력은 입헌민주당을 창당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선거에 임하는 각 당의 정책에 있어서 전혀 정리되지 않으며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아베 수상의 자민당의 우위가 확고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의 선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주요한 정책들을 정리해보면, 소비세 (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 의 현행 8%에서 10%로의 인상과 인상분의 사용에 관한 사항, 헌법개정에 있어서 전쟁을 금지하고 있는 조항과 자위대의 지위에 관한 조항의 처리문제, 탈원전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등장하고 있는 정당은 자민당, 공명당, 희망의당, 입헌민주당, 사회당, 공산당, 자유당, 일본유신회, 일본의마음, 등으로 현재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만으로도 9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한 정책들이 선거의 화제로 거론되고는 있으나, 어느 정당이 어떤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으로 정책에 의한 선택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아베 수상의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기 위한 헌법개정’ 즉,평화헌법의 개정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면, 사회당과 공산당을 제외한 모든 당이 기본적으로는 헌법개정에 찬성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으로 들어가면 매우 복잡하여 정치전문가들조차도 명확히 정리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이번의 중의원선거가 끝나면 중의원에서 헌법개정은 사실상 확정되는 것이며, 세부조정만이 남아있게 됩니다. 물론 중의원의 표결만으로 헌법개정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최종적으로는 국민투표에 의해서 확정되는 절차는 남아있어, 일본국민이 헌법개정에 관해서 찬반이 팽팽한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문제의 처리상황과 관련되며 아직도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본의 중의원선거와 헌법개정에 관한 정치상황을 고려해보면, 일본식의 내각책임제가 국민의 여론과 동떨어져 있는가는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베 수상이 자신의 개인적인 부정비리를 은폐하며 국회의 청문조사마저도 차단하며 장기집권을 이어가려는 부도덕한 정략적인 의도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같은 내각책임제의 폐해가 한국에서는 재현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국민의 의사와 동떨어진 정치상황은 50%를 조금 넘는 투표율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필자의 예상으로는 이번 선거가 집권자의 아베 수상이 자신의 부정비리를 은폐하는 것에 주목적을 두고 논점의 혼란을 의도하고 이러한 아베 수상의 의도를 친정권 언론들이 동조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0%이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서 아베 수상과 연합하고 있는 세력의 승리가 확실한 상황이지만, 일본은 아베 수상의 개인비리문제인 모리토모와 카께이 학원문제로 혼란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1100조엔을 능가하는 국가부채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아베 수상의 통화팽창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고 있어, 일본의 경제가 회복의 계기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 또한 분명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현재의 국가부채는 1100조엔을 초과했고, 내년 2018년도의 국가예산은 101조엔이며 이중에서 채권에 의한 부채는 46조엔에 달합니다. 이미 국가부채가 1년예산의 10배를 초과했습니다. 금년도 일본의 국민총생산은 약 500조엔으로 국가부채는 국민총생산의 2배도 초과한 상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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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30<강원대, 윤금자 교수>

Photo by Corih Kim

<Korea: Prof. Yoon, Geum Ja>

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 吾以觀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치허극, 수정독, 만물병작, 오이관복. 부물운운, 각복귀기근.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귀근왈정, 시위복명. 복명왈상, 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지상용, 용내공. 공내왕, 왕내천. 천내도, 도내구. 몰신불태. (노자 16장)

노자 16장은 歸根과 復命 그리고 虛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귀근’은 만물이 근원으로 돌아가려는 것이고,  ‘복명’은  도의 자연스런 운행을 따르는 것이며, ‘허정’은 근원적인  본연의 자연성이 드러난 맑고 고요한 상태이다.

虛를 극에 이르게 하고 靜을 돈독히 지켜서 만물이 왕성하게 자라는데, 나는 순환하는 도리를 볼 수 있다. 온갖 사물과 사건이 많고 어지럽게 변화하지만, 결국 각각은 그들의 뿌리로 돌아간다. 뿌리로 돌아가면 고요하고 (靜), 고요함 (靜)은 본원으로 돌아가 본성을 회복한 것이다. 본성을 회복하는 것을 항상됨(常)이라고 한다. 항상됨(常)을 아는 것을 밝다(明)이라고 한다. 항상됨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근거없이 행동하면 흉해진다.

만물이 궁극적으로 어디로 돌아가는 지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바로 허정의 상태가 本無, 즉 근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歸根曰靜’ 이란 만물의 생성 변화는 끊임없이 순환 운동하다가 극에 다다르면 다시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곧 靜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復命’ 즉 본성으로 되돌아가는 도의 자연스러운 운행을 따르는 것이다. 노자는 본성을 회복하는 것을 ‘常’ 이라고 하였는데, 항상성은 자연의 순환반복의 필연적인 이치이다. 순환반복은 곧 운동성을 뜻하기 때문에 ‘常’ 은 ‘變’을 내포한 ‘常’이다. 만물을 포용하고, 만물과 통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 항상성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영원성이며, 영원성은 변화를  내포한다. 노자는 변화속에 지속되는 항상성 (常)을 아는 것 즉 ‘항상됨을 밝게 알고 따르는 것(知常曰明)을 ‘習常’ 이라고 했다.

모든 만물이 도에서 나왔기 때문에 만물은 도와 덕으로 복귀해야 한다. 이러한 복귀는 어떤 외적인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것이고,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道 法 自 法’ 을 의미한다. 만물이 ‘귀근복명’의 원리를 따를 때 본래의 고유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귀근복명’의 원리를 벗어날 때 인위적인 작위를 일삼게 된다. 복귀를 인간에게 한정하여 본다면 근원으로 복귀하는 길은 허정심에서 비롯된다. 즉 복귀란 허정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노자에 의하면 인간이 근원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에 존재적 욕구나 집착으로 꽉 채워져 있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천하유시, 이위천하모,
旣得其母, 復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기득기모, 복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태,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習常.
견소왈명, 수유왈강,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
(노자5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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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ing Promotion and Support for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김광식 교수 칼럼)

 

부산 국제 영화제 행사는 10월 12일- 21일까지

Korea : Prof. Kim, Kwangsik(정치평론가, 21세기한국연구소 소장)

27회 부산국제영화제도 10월 12일 개막되었다.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광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 국제영화제와 함께 한국을 빛내는 국제영화제로 공식출범한 지 27주년이 되고 있다. 그동안 부산영화제는 부산에 영화산업과 관련된 산업을 발전, 부흥 시켜 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일반 관람객이었다. 즉 일반 군중,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이었다.

영화제는 최근 3년 간 논란에 휩싸였다가 올해 겨우 회복됐다. 2014년 <다이빙 벨>의 검열 사태를 두고 영화제는 큰 상처를 입었으며, 한국 영화산업의 독립성이 위협을 받았다. 그 여파로 영화제 예산이 깎이고, 영화제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졌으며, 영화제 관련자들이 사임하는 일로 번졌다.

문 대통령은 15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센텀시티 6층의 한 식당에서 이 지역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논의했는데, 정부가 부산영화제를 다시 활발하게 하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찾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관람한 뒤 환영하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과거 위상으로 되살리겠다”며 “그 방향은 자명하다. 정부도 시도 힘껏 지원하되 운영은 영화인에게 맡기면서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저는 부산사람이라 이 영화제가 시작될 때부터 공식적 또는 개인적으로 함께 해왔다. 이번이 대통령의 첫 참석이라 뜻깊다”며 “우리가 세계적인 국제영화제를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부산영화제는 정말 기적같은 성공을 거둬 빠른 시간 내에 세계 5대 영화제, 아시아 대표 영화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행정기관(대통령, 부산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재정지원을 공급하고, 영화제 운영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중과 영화가 함께 한다는 마음이 그 영화제가 번성하고 한국 대중을 비롯한 아시아 관객, 그리고 세계의 관객들이 부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항구도시 부산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대표적인 아시안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며, 이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결국 이러한 국제적인 영화제를 통해 한국의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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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creen as Reflection of the Ego (이강화 교수의 일요 문화 산책)

<Korea: GaeMung Univ. Prof. Lee, Kangwha>

로라 멀비(Laura Mulvey, Aug.15, 1941~ )로 대표되는 페미니스트들은 역시 정신분석학적 이론을 토대로 해서 기존 이론이 지니는 남근 중심주의 (Phallocentrism) 의 결함을 맹렬히 비판했다. 이들 역시 넓게 보면 자크 라캉으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것은 자크 라캉이 여성해방을 앞서 말한 사상가였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여성 운동에 대한 라캉의 태도는 주로 오만하고 경멸적이었다. 그러나 라캉의 작업은 주체라는 문제, 사회 속에서 인간의 위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과 언어간의 관계라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프로이트를 재해석한 대단히 독창적인 시도이다.”

로라 멀비는 <시각적 쾌락과 내러티브 영화> 라는 매우 도발적인 글에서 여성 관객을 의제에 올리고 있다. 절시증(竊視症: scopophilia), 거세(castration),페티시즘(物神崇拜 : fetishism) 등과 같은 프로이트의 이론들 및 주체성 형성에 관한 라캉의 이론에 의존해서 멀젠더를 기구이론에 도입하고 있다.  멀비는 성의 불균형으로 질서 지워진 세계에서 사물을 만드는 역할은 남성 프로타고니스트에게 주어진 특권이라고 비판한다. 반면 여성 스타는 남성의 욕망에 찬 시선에 성적 대상으로 기능하는 수동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멀비는 또한 비록 여성이 남성 프로타고니스트의 향유의 대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여성인물은 영화속의 남자 주인공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까지도 위협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남성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러한 여성의 도발(挑發)이 성차(性差) 및 거세에 대한 남성의 무의식적인 불안감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위협적인 여성들이 벌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많은 내러티브 영화들은 멀비의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 해준다. 또한 성애적(性愛的) 관조를 위해 여성의 신체의 일부분을 클로즈업으로 찍는 것은 멀비에 따르면 물신적 응시(fetishistic look)에 다름 아니다.” (바바라 크리드, Pg 83)

로라 멀비는 이같은 맥락에서 할리우드의 주류 영화들은 세 가지 관점에서 여성을 대상화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즉 영화는 여성이 보여지는 대상(내용적 측면)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볼거리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식(형식적 측면) 까지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첫째는 영화적 사건을 기록하는 카메라의 시선이다. 비록 기술적으로는 중립적일지 모르나, 엿보기 자체는 관음증적이며, 또한 일반적으로 남성이 영화를 찍는다는 점에서 대체로 남성적이다.

첫째는 영화적 사건을 기록하는 카메라의 시선이다. 비록 기술적으로는 중립적일지 모르나, 엿보기 자체는 관음증적이며, 또한 일반적으로 남성이 영화를 찍는다는 점에서 대체로 남성적이다.

둘째는 완성된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이다. 여기에서 여성의 대상화는 주로 쇼트/역-쇼트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셋째는 스크린의 환영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던지는 시선이다. 즉 관객은 카메라가 보는 대로 보도록 강요당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시선들이 남자 주인공의 시선으로 되고 관객이 남성주인공과 동일시된다는 데에 있다. 결국 영화에서 보여지는 여자의 모습은 3중의 관점에서 대상화된다. 그런데 이러한 효과는 카메라의 존재가 제거되어 관객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을 때 성취된다. 즉 소격효과 疏隔效果(Bertolt , Brecht, 1898.2.10. – 1956.8.14: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 그는 연극과 관객과의 철저한 분리로 그 연극에 대해 객관적인 비평과 감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가 배제되어 자연스런 현실감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능동적 창조자의 시선인 남자의 눈길(male gage) 로 수동적 도상(圖上)으로서의 여인(woman-as-icon)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영화 자체가 본질적으로 남성관람자를 의식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멀비의 주장은 한마디로 “내러티브 영화에 있어서 ‘시각적 쾌락’은 여성에게 억압적이기 때문에 도전을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제기된다. “고전 할리우드 영화의 텍스트가 남성의 외디ㅐ푸스 궤적과 여성에 대한 남성의 판타지에 의존하는 것이라면 여성 관객은 어떻게 시각적 쾌락을 체험하는 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멀비는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리비도는 오로지 하나뿐”이라는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을 끌어들인다. 따라서 스크린상의 여주인공이 강인하고 남근적(男根的)이라면, 이는 그녀가 남자와 여자가 아직 분화되지 않은 ‘외디푸스 이전 단계(the pre-Oedipal phase)’로 되돌아갔기 때문이다. 멀비는 여성 관객은 내러티브의 대상이 되는 여성 인물과 동일시하거나 아니면 남성적인 위치(남성의 시선)를 받아들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결국 로라 멀비는 기록하는 과정의 실질적 존재(카메라의 존재)와 관객의 날카로운 해석(동일시가 아닌 거리두기)이 존재하는 한, 허구적 드라마의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결론 내린다. 멀비의 이론이 갖는 한계는, 분석의 대상이 주로 남성적 장르, 즉 서부영화, 갱영화, 전쟁영화 등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최근의 페미니스트 이론가들은 여성적인 장르라고 할 수 있는 멜로드라마로 논의의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80년대에 이르러서는 멀비를 중심한 지나치게 급진적인 페미니즘적인 견해에 대한 수정이 실버만, 스투들라, 도앤 등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들은 멀비의 남근중심사상을 반박하면서 관객의 위치화가 그렇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과, 영화가 관객으로 하여금 굴종 혹은 수동성을 통해서만 쾌락을 얻도록 한다는 점에서 마조히즘적인 구조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서 이들은 여성관객의 입장이 이중적임을 지적하는데, 즉 여성관객들은 수동적인 역할을 위해서 마조히즘적인 위치를 채택하거나 능동적으로 남성영웅과 동일시하기 위해서 복장성도착자의 위치를 채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관객은 이중적으로 욕망하는 존재이다. 거울단계에서 여자아이의 첫사랑의 대상은 어머니지만 ‘정상적인 여성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그녀는 아버지를 욕망의 대상으로 삼게된다. 그러나 애초의 욕망이 쉽게 소멸되는 것이 아니기에 여성관객의 양성적인 위치화는 어머니/딸 관계에 있어서 중심적이다. 한편 남성관객들은 스크린 속의 여성에게 자신의 여성성을 투사함으로써 영화 속의 남성 캐릭터들 처럼 자신의 여성성을 억압한다. 따라서 남성관객은 남성캐릭터와 동일하게 수동적인 양식과 능동적인 양식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자신이 양성적으로 위치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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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l Affairs Auditor and Former Pres.Park: 7.5hours of whereabouts (김광식교수 칼럼)

 

<Korea : Prof. Kim, Kwangsik>

지금 대한민국 국회는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각각 적폐청산의 논리와 신 적폐 청산을 내세우면서, 여와 야의 진영논리를 펴고 있다. 국정감사의 기본 목적인 국정에 대한 섬세한 파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해 야당들은 그의 권한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하였고,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뽑은 헌재 권한 대행이기 때문에 삼권 분립 차원에서 그의 권한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여전히 야당은 김이수 권한 대행은 사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나 SNS 를 비롯한 국민들의 여론은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이 또한 적폐라고 말하고 있다.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사건은 30분 먼저 보고 되었으나 사실이 왜곡된 채, 10시에 보고 된것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집무실 부재시간을 7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늦추는 데에는 무엇인가 국민이 알면 안되는 중요한 사안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시각이 전반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긴급한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의 수장인 박근혜가 잘 대처했다면 황금같은 시간 30분은 모든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이것은 현재 한국의 야권이 갖고 있었던 적폐청산의 구조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고위관료들이 모두 힘을 합쳤다고도 볼 수 있다. 박근혜는 그날 7시간이 아니라, 7시간 30분동안 동안 자리를 비웠으며, 30분동안 그가 행한 일이 국민을 구하는 일이 아니었다면, 거기에 합당한 벌을 추가로 받게 될 것이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그렇지 않아도 실무책임을 행정자치부에 돌리려고 했던 불법행위에 추가의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아울러 김장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도 수사결과에 모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박근혜의 7시간 30분에 대한 추적과 관련하여 해당자들을 엄중히 문책하여 바다에 묻어버린 수백명의 어린 꽃들의 원혼을 달래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박근혜의 세월호, 이명박의 사자방비리,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구적폐와 이를 여전히 감추고 그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신 적폐의 청산만이 진정한 국정을 운영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국정감사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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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a Truthful Nation: “Calling a Deer a Deer” (이선훈 박사의 일본에서 한국을 말하다)

<Japan : Prof. Lee, Sunhoon>

필자는 오늘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시는 지록위마 (指鹿爲馬) 라는 4자성어에 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Daum 팁의 지록위마의 뜻과 유래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진 (秦) 나라 시황제를 섬기던 환관에 조고 (趙高) 란 악당이 있었습니다. 조고는 시황제가 죽자 유조 (遺詔: 황제의 유언) 를 위조하여 태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어린 데다가 어리석은 호해 (胡亥) 를 내세워 황제로 옹립했습니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조고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호해가 황제에 등극하자 조고의 예상대로 호해는 온갖 환락 속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게 되었고, 황제를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자 교묘한 술책으로 승상 이사 (李斯) 를 비롯한 원로 중신들을 처치하고 자기가 승상이 되어 조정을 완전히 한 손에 틀어쥐었습니다.
승상에 오른 조고는 자신의 권력기반을 더욱 강력하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의견을 발설하지는않고 있지만 내심으로 자신에게 반대하고 있는 세력을 완전히 축출해내기 위해서 지록위마의 술책을 펼쳤던 것입니다.
어느 날 사슴 한 마리를 어전에 끌어다 놓고 황제인 호해에게 말했습니다.
“폐하, 저것은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폐하를 위해 구했습니다.”
“승상은 농담도 심하시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니 (指鹿爲馬), 이것이 무슨 해괴한 말씀이시오”
라고 호해는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고는 다시 한번
“아닙니다. 말이 틀림없습니다.”
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였습니다. 조고의 이런 해괴한 억지주장에 대해서 어전에 모여있는 중신들을 둘러보며
“제공들이 보기에는 저것이 무엇으로 보이시오? 말이오, 아니면 사슴이오?”
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조고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대부분의 중신들은 ‘말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눈치가 없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몇몇은 ‘사슴입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고는 ‘사슴입니다’ 라고 답변한 중신들은 모두 자신에게 반하는 세력으로 간주하여, 온갖 술수를 사용하여 죄를 씌워 처형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고에게 맹종하며 아부하는 중신들만이 남게 되었으나, 이로 인해서 전국에서 반란이 발생하고, 유방의 군대가 수도인 함양으로 밀려오는 가운데 조고는 호해를 죽이고 자신이 죽였던 태자 부소의 아들인 자영 (子嬰) 을 진나라의 3대 황제로 옹립하였으나, 자영은 등극하자 마자 조고를 처형해 버렸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9년간은 ‘지록위마’ 그 자체의 기간이었으며, 2016년 5월 9일 문재인이 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약5개월 동안에도 이명박근혜 정권을 호위하며 비호해왔던 세력에 의한 ‘지록위마’의 상황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은 국민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지록위마’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내부에서도 ‘지록위마’의 방법으로 결속하고, 지지자들을 재규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2016년 5월 9일 정권이 교체된 후에, 이명박근혜의 9년 동안 국민을 기만하며 은폐해왔던 부정불법행위들이 하나씩 발각되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은 국정을 운영했다기 보다는 정치보복과 실정을 포함한 모든 부정불법행위를 은폐하는 것에만 전념해 왔다는 것은 이제 명확한 사실입니다.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공금을 유용하고 전용하며, 민간인을 고용하고 동원하며 여론을 왜곡호도하며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에 개입하였고,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에 대해서는 당시의 야당 정치인은 물론이고 연예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찰을 해왔으며, 심지어는 여당의 정치인에 대해서도 사찰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경책을 견지하며 국가안보를 가장 중요한 표면에 내세운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기무사와 사이버부대마저도 여기에 동원했다는 사실은 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을 돌아보면, 현재 발견되고 있는 증거들은 거의 모두 당시의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는 내용들을 확인시켜 주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잔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현재의 상황을 문재인정부에 의한 정치보복이라고 말하며, 또 다시 ‘지록위마’의 저급한 술책으로 국민을 기만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9년간의 부정불법행위 그 자체가 바로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확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적폐척결은 민생을 외면하고, 국가안보에 전념해야만 하는 군과 국가정보원을 동원하여 민간인과 정치인을 가리지 않고 자행해왔던 정치보복과 부정비리를 청산하여 국민의 안전과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기틀을 만들고자 하는 가장 기본적인 노력인 것입니다.
문재인정부가 2016년 5월 9일 취임식을 마친 후에, 가장 먼저 행한 일은 고용안정을 위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었으며, 최저임금의 인상이 있었고, 추경예산을 통하여 인력부족이 심각한 경찰, 소방 공무원 등의 국민안전과 고용확대를 추진했습니다. 10월의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이전에 시급한 민생경제에 관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처리했다는 점에서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민생경제를 위한 적폐청산의 중단’이라는 주장도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며, 오히려 적폐청산을 ‘지록위마’의 억지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을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동참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간, 국민들은 사슴을 말이라고 부르도록 강요 받았습니다. 사슴을 사슴이라고 부르는 국민이 있다면 가차없이 중상모략과 사찰이 가해졌습니다. 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위산업을 구실로 행해졌던 모든 정책은 정책의 이름으로 가장은 부정비리 그 자체였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서 보듯이 모든 정부부처는 박근혜의 실정과 부정부패를 은폐하는 것에만 전념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당시의 국민들이 모두 의심하고 있던 바와 같이, 박근혜에 대한 보고시간이 9시 30분에서 10시로 조작변경되었고, 국민안전에 관한 컨트롤타워를 명시한 대통령의 훈령도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상태에서 붉은 펜으로 조작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헌법재판소와 국회의 질의에서 정권의 책임회피와 국민의 기만을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이명박과 그 측근들 그리고 새누리당의 잔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진나라의 악질환관 조고이며, 대한민국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려는 반국가적인 ‘지록위마’의 사악한 정치적인 술수입니다.

정직한 민주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명박근혜의 9년간의 정치보복행위와 부정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하고 엄중한 처벌을 내리는 적폐척결은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그리고 적폐척결을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국민의 강경하고 단호한 단절의 결단이 있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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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Announces Anti-Immigration Program (Washington Law Firm, Chun, Jong-Joon)

<Washington. D. C. : Esq. Jong-Joon Chun 전종준 워싱턴 로펌 대표 변호사>

10월 8일 일요일, 백악관에서는“이민 정책과 원칙”을 전격 발표했다.

일요일 발표된 트럼프의 최종 이민 정책과 방향의 제안서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민법 집행과 이민법 개정이다.

첫째, 이민법 집행의 핵심은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 이다. 이민법 집행을 위해서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 직원을 1만명을 더 충원하고, 또한 연방 검사 300명을 더 보강하여 이민법 위반자의 기소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제안서에는 입국 거절 대상자를 확대하여, 갱멤버, 사회복지관련 사기, 가정폭력, 아동 학대, 성폭력 범죄 미등록, 불법 무기소유 관련 범죄, 그리고 음주운전이다. 따라서 이 제안대로 법안이 통과된다면 영주권자나 학생비자 소유자 중에 음주운전 기록이 있을 경우, 미국 재입국시 입국 거절 사유에 해당될 수도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 학생 비자나 연수비자로 체류하는 사람 중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면 얼마 후 미 대사관으로 부터 현재 가지고 있는 비자가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있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발표에 특이한 사항 중 하나는 ‘오버스테이(Overstay-비자 체류 기간 초과)’대한 강력한 시스템 구축이다. 현재 미국내 불법 체류의 원인 중 약 40%가 오버스테이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에 트럼프 정부는 오버스테이를 ‘경범죄(Misdemeanor)’ 로 규정하였다. 일단 오버스테이를 할 경우, 소지하고 있는 모든 비자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비자가 취소되어 미국 재입국이 사실상 힘들게 된다. 또한 오베스테이로 불법 체류를 하게 되면 모든 이민 혜택 즉 영주권 신청등도 금지된다. 현행법 상, 오버스테이로 불법 체류 신분이 되었다 할지라도 미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영주권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 트럼프의 제안이 입법화 된다면 시민권자와 결혼하는 케이스도 해당되는지 여부가 관심거리이며, 또한 일정한 기간 후에 면제 신청이 가능한지도 지켜보아야 한다.

추방 사유도 대폭 확대하였다. 가장 특이한 것은 다수의 음주 운전 기록이 있거나 혹은 한번의 음주 운전이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상해나 사망에 연루 될 경우에는 추방 사유가 된다. 예전에 영주권자가 다수의 음주 운전으로 추방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연방 대법원이 추방 취소 조치를 해 주었는데 앞으로는 입법화가 되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번째,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반영하듯, 가족 이민과 취업 이민의 대폭 수정이다. 먼저 가족 이민을 대폭 줄이고, 초청 대상자도 배우자와 21세 미만 자녀로 제한하려고 한다. 따라서 시민권자의 부모나 기혼 자녀 혹은 형제 자매 초청이 사라지게 된다. 한인들의 가족 상봉이 어렵게 될 전망이다.

취업 이민에서는 새로운 “포인트 시스템(Points-based system)”을 도입하여 비숙련공 보다는 전문직과 기술직 취업 장려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유럽계 백인 보다는 주로 아프리카 나라가 혜택을 받는 추첨이민도 폐지하고자 한다.

이번 트럼프의 제안은 이미 개정안으로 상정되었거나, 혹은 새로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치 트럼프가 친 골프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것 처럼, 트럼프가 제안한 반이민 정책이 어디로 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내년 11월에 있을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의 다수당이 되면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다.

***전종준 대표변호사는 워싱턴 로펌(워싱턴, 메릴랜드, 버지니아, 아마도 동부권에서 가장 큰 로펌) 대표로서 이민법과 관련한 저서를 14권 발행한 작가,시인, 수필가다. 인권변호사로 알려지기도 한 그가 펴낸 책의 이익금은 모두 한국의 빈민을 위해 전액 기부하는 변호사이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펴낸 저서의 수익금 전액을 한국 내 다문화 가족 캠페인, 결식 아동돕기, 초등학교, 불법 체류자 치료기관, 무료 진료소 등에 기부했다.

최근 그가 펴낸 책, “트럼프 시대 미국 비자 가이드” 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한국 교보문고나 미국에 계신 독자들은 직접 전종준 대표 변호사에게 연락하면 구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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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ing the 571st of Anniversary of Hangul Day (김광식 교수 칼럼)

Korea: Prof, Kim, Kwangsik(정치평론가, 21세기한국연구소 소장)

올해 10월 9일은 한글 창제 571주년을 맞는 한글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446년 음력 9월 10일 훈민정음 반포일을 기준으로 삼아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한글날이 처음 생긴 1926년, 조선어학회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훈민정음 반포일인 음력 9월 29일을 한글날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음력에 맞추다보니 매년 날짜가 달라지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조선어학회는 1934년, 훈민정음 반포일을 양력으로 전환해 10월 28일로 고정시켰습니다.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돼 훈민정음 반포일이 음력 9월 29일이 아니라 9월 10일인 것으로 밝혀지자 한글날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글날은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전환한 10월 9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글날과 같이 문자가 탄생한 날을 알고 기념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잭정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라는 한글을 문자로 표현하는 고유의 발명품을 설명할 수 있는 책자인 [훈민정음 해례본]까지 나왔습니다. 여기에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하략)”

오늘은 한글날 경축식 최초로 행정자치부가 한글학회의 자문을 받아 경축식 식순을 여는 말(개식),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애국가 제창),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훈민정음 서문 봉독), 축하말씀(경축사), 축하공연(경축공연) 등으로 완전히 한글음성과 한글 문자로 진행했습니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휴대폰 문자-영상학의 시대로, 우리는 매일 눈만 뜨면 바로 한글문자와 한글음성을 이용해서 문자를 보내고 한글음성을 주고 받는 그런 시대에 와 있습니다.

700만 해외동포 시대가 열리기까지 해외동포사는 단절의 역사와 통합의 역사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일제 시대 연해주로 간 고려인, 사할린에 강제동원된 사람들, 1900년대 초, 살기 어려워 미국으로 간 이들, 1900년대 말,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고국을 등지고 해외로 나간 많은 많은 교포들, 이제는 연결과 통합의 한민족 시대를 열어야 하고 그 고리는 한글입니다.

현재 러시아 사회의 동포 민족들은 한국 노래와 춤도 가능했다며 K팝 덕에 한창 무르익었던 한류의 인기가 조금 사그라든 느낌이 없지 않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세종학당’이 어떻게 확산시킬 수 있을지가 제1 고민의 주제라고 밝힙니다. 세종학당 한 관계자에 의하며 “언어 안에는 역사와 문화가 모두 들어 있다. 한 외국어를 깨친다는 건 그 나라에 대해 깊숙히 들어간다는 의미”라며 “그런 면에서 세종학당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략적으로라도 좀더 많은 보급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 재단이 급증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 처음 해외에 설립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입니다. 운영은 공개경쟁을 통해 지정된 대학이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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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creen as Reflection of the Ego (이강화 교수의 일요 문화 산책)

<Korea, GaeMung Univ. Prof. Lee, Kangwha>

1970년대의 정신분석학은 ‘기구’로서 영화가 어떻게 기능하는가에서 부터 ‘스크린과 관객간의 관계’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념들을 설명하는데 적합한 핵심 학문이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 정신분석학에 대한 비판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서 ‘정신분석학적 영화이론’과’현대 영화이론’은 이제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더들리 무어는 영화에 나타나는 상징과 ‘기호’와 관객들에게 비치는 그들 의미 사이의 관계에 관하여 정신분석 학자들마다 상당히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 분석학 이론의 사용은 실제 또는 숨겨진 의미들을 파악하기 위한 진행과정의 일부로서 계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파커 테일러가 말한 이른바 ‘정신 분석적-신화적'(Psychoanalystic-mythological) 방법이라고 부른 영화 분석법 역시 이러한 현상을 두고 말한다.

한편, 사회과학에서 영화 텍스트와 영화 관객에 관한 정신분석학적 연구는 영국의 영화잡지 ‘스크린’을 중심으로 하여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알튀세와 라캉의 영향력 아래 있던 <스크린> 학파 이론가들은 관객의 주체성은 항상 언어 속에서, 언어를 통해서 확립된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이 영화 텍스트와의 만남을 통해서 어떻게 어떤 주체로 구성되는가를 분석하였다. 관객이 텍스트에 의해서 어떤 특정한 주체로 호명 Hailing 당할때 그 호명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주체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 비평이론에 수용자의 주체구성 과정을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들인 <스크린> 학자들은 결정론적 시각을 토대로 텍스트 속의 수용자 구성방식에만 주목함으로써 이들에게 수용자의 내면적 심리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수용자의 권력에 대한 재발견을 주장하는 비판적 의견은 텍스트와의 만남을 경험하는 사회적 주체로서의 독자는 그 텍스트 속에 묵시적으로 나타나 있는 독자와 텍스트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독자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다시말해서, 담론으로서의 텍스트가 구축하는 이상적인 독자의 위치를 모든 독자가 동일하게 택하리라는 확신이 없으므로 수용자와 텍스트가 만날 때 그 관계가 텍스트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결정된다는 스크린파의 논지는 매우 취약한 논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드리, 벨루르, 메츠 등 프랑스 이론가들은 영화의 영향력을 설명하기 위해서 스크린 학파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정신분석학을 차용하였다. 이들에 의하면 관객이 영화를 관람할 때 성적 차이, 언어, 그리고 자율적 자아 혹은 주체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무의식적 과정이 수행되며 이것은 매우 일방적이며 또한 왜곡된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드리에 따르면 영화적 장치는 그 체계와 재현의 메카니즘을 통해 독특한 위치를 생산한다. 이 위치는 이데올르기적인데 지배적인 서술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를 현실로 받아들이게 하고 그 생산 과정에서의 물질적 과정을 잊게 함으로써 관객 자신이 영화 이미지에 대해 영화적 텍스트의미의 저자라고 믿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적 현실효과라는 관념론과 공모하게 하며, 보드리가 ‘초월적 주체로서의 관객’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현상은 관객이 텍스트의 의미에 의해 구성되며 영화적 장치는 주체를 텍스트의 효과로서 호명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이 호명개념이 알튀세의 이론에서 비롯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문화연구에 끼친 알튀세의 공헌은 그의 이데올르기개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는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몇가지 정의를 내렸는데 그 중에서 다음의 두 가지 정의가 대중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이데올로기를 통해 실제 존재상황과의 관계를 지속시킨다는 것이다. 즉 이데올로기를 통해서 그들과 그들 조건 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그들 조건간의 관계를 실현하는 방식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이데올로기를 통해 실제 존재상황과의 관계를 지속시킨다는 것이다. 즉 이데올로기를 통해서 그들과 그들 조건 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그들 조건간의 관계를 실현하는 방식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모든 이데올로기는 구체적인 개인을 주체로 구성해내는 기능이 있으며 이 기능에 따라 규정된다는 것이다. 이데올로기의 육체적 행위에 종속되는 주체들을 창조한다는 것이다.예를 들어서 광고도 호명을 통해서 기능하며 따라서 그 광고의 의미와 소비 패턴에 종속되는 주체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의미를 만들기 위해서 호명당하며 결국에는 사고 소비하고 또 사고 소비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문화연구와 문화 이론, 존 스토리저, 박모 역, 서울: 현실문화연구,1994)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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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 가을비 내린 후/전상훈

가을비 내린 후

가을비 차가운 파도가
하늘 높은 곳에서
출렁이며 몰려온다.

그 차가움에 몸서리치는 것일까
동무들끼리 부벼대는 것일까
들판에 누런 물결 일렁인다.

밀짚모자 눌러쓴 늙은 아재
이른 아침 들판에 나와
오돌오돌 떠는 자식들을 쓰다듬는다.

어이 할멈, 이 비 그치고
가을볕이 사흘만 들면
이 놈들 모두 거두어야겠네.

가을의 속도마저 노련하게 고삐질하는
늙은 아재의 넉넉한 웃음에
허수아비 아재도 신명나게 날개짓한다.

***

전상훈 이지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촛불혁명때는 나팔부대장으로 나팔을 불며 마치 촛불 군대인 전군을 진두지휘한 장군의 위엄이 느껴졌는데, 가을이 깊이 배어드는 들판에서 시인이되어 가을비가 내린 후의 가을 서정을 노래했군요. 무엇보다도 가을하면 뺄 수 없는 것은 가을비, 들판, 밀짚모자, 허수아비인 늙은 아재가 아닐는지요. 추수를 앞둔 가을 들판은 하늘의 도우심으로 마지막 햇살이 필요하지요. 이 햇살은 더 진하고 깊은 맛을 드리우고, 금빛 물결 일렁이는 황금빛 바다같은 들판, 풍요를 기원하고 또 나라의 안녕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돌오돌 떠는 자식’을 쓰다듬습니다.’늙은 아재의 넉넉한 웃음’에 허수아비 아재도 신명나게 날갯짓을 하게 될 가을, 한국의 가을은 정겹습니다.

그의 저서 “촛불 시민혁명 승리의 기록”(책은 서점과 인터넷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15,000원. 깊은샘미디어 펴냄 )이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많이 사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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