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Saturday Poetry

Drink a Cup of Poem~~얼레지/홍성재

(Photo from Google Images)

얼레지

서풍이 매섭단들 애증을 꺽을쏘냐
큰 바위 기대서서 오매불망 기다리네
춘풍아 어서 불어라 애간장이 다 녹는다

깊은 골 산 기슭에 눈밭이 녹아드니
옥 치마 받쳐입고 처연히 앉았더냐
지나는 나그네마다 갓끈 고쳐 매누나

참빗에 빗은 머리 옥비녀 쪽을 짖고
봄바람 타고 올라 사위로 나폴대네
뉘냐고 묻지 마시오 봄이 오고 있잖소

*얼레지 꽃말: 바람난 여인

미래로 가는 시인들의 나라” 첫 시집, 우리들의 언어, 그 영혼의 아름다움  중에서

*** 봄은 여자들이 바람이 난 다는 말이 있다. 꽃을 빚대어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얼레지를 보면서 허연 속살을 드러내며 길 가는 길 손들을 유혹하는 저 화냥기 짙은  꽃, 기생같은 꽃이라는 생각이든다.

봄이란 핑계로 엉덩이를 살짝살짝 휘두르며 걷는 폼이라니…바람때문에…바람때문에… 저 환장할  바람 때문에…그렇게 말하겠지.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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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 ~~어둠 그리고 기다림/이강화

(사진: 김서경)

어둠 속에는 등불만이 빛이 된다
어둠도 원래는 빛이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밝음을 잃었기에 빛이 아니다

어둠 속에서 깨어나도 외롭지 않음은 조그만 등불이 나를 감싸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홀로 있을 때 슬프지 않음은 희미한 불빛이 내 영혼 곁에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밤이 오면 낮의 밝음 속에서 감추려했던 허망한 모습들이 가끔은
어둠 속에 유령처럼 나타나기에
그 모습들을 외면하면서 나는
어딘가에 있을 작은 빛을 찾아
적막한 어둠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

어둠도 원래는 빛이었기에 안개같은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빛도 어둠 속에 있음을 나는 이제 알고있기 때문이다

“내일로 가는 시인들의 나라 1편” 중 ‘아름다운 우리들의 언어, 그 영혼의 아름다움’ 중에서

***  어둠과 밝음, 등불, 빛, 외로움, 영혼, 유령, 허망한 모습,  그 안에 주체인 내가 있다. 내가 존재하는 바로 이 곳, 외롭고 허망한 모습을 보며, 유령처럼 잠깐 흔적도 없이 사라질 빛을 두려움보다는 그리움으로 찾아 나설 것 같은 시인의 각오는 어둠속에서도 전혀 두렵지 않고 그 안에 있는 빛, 희망의 줄기를 찾아 더 깊고 깊은 눈을 어둠을 향해 앞이 보이지 않은 안개를 걷어내려는 의지를 보는 시다.

계명대학교 교정을 내려다 보며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계실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학생들이 떠난 교정에서 눈이 내리는 겨울날에 정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고요가 내려앉은 그 곳에서 누군가 교수님! 부르면서 달려올 것 같기도 하다. 아무도 없는 빈 공간은 어디든 어둠이다. 그 어둠을 걷어내면 사람들의 훈기가 느껴지며 다시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된다. 빛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빛은 이 시에서 말하듯 어둠속에서 존재했던 것이다. 다만 인간의 선입견과 편견이 그 어둠을 어둠이라고 아예 못 박았기 때문에 어둠이되었는지 누가 알랴… 비가 온 뒤에 무지개를 보는 것 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Drink a Cup of Poem ~~ 의암호의 사랑노래/ 윤금자

Photo by Corih Kim :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바라보는 에게헤

의암호의 사랑노래

1.

하늘담은 푸른 의암호

깊은 산골짜기 별장들 다정하네. 시월 단풍잎 떨어질 때

노인 애석하게 바라보네

影天淸壁水, 深谷墅多情. 영천청벽수 심곡서다정

十月丹楓落, 幽人哀惜澄. 시월단풍락 유인애석징

 

2.

푸른 하늘은 흰 구름과 짝하고,

노인은 서로 어깨를 의지하고 가네. 친구없는 외로운 이여,

마음을 열고 다가오길 꺼리지 마시게.

壁天配白雲, 老客依肩臂.

無友獨居人, 開心來勿忌. 벽천배백운, 노객의견비

무우독거인, 개심래물기.

“내일로 가는 시인들의 나라 1편” 중 ‘아름다운 우리들의 언어, 그 영혼의 아름다움’ 중에서

*** 윤금자 선생님의 시, 의암호 의 사랑노래는 깔끔하고 정갈하면서도 고결한 선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한 시다. 평생을 학자로,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 하면서 학교에서는 학생의 눈 높이로 그들을 이해하고 벗하며, 그러면서도 엄한 스승으로 , 학교 밖에서는  평범한 이웃으로 넉넉한 마음을 나누려고 하는 세상과 세상속에서 외로운 사람들과 함께 벗 하며 살려고 하는 진정한 그녀의 마음이 이 시에 고스란히 실려있다. 세상이 아직도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따뜻한 마음들이 세상의 차가운 마음들을 녹이는 용해제 가 되기때문에 때로는 +, -, 로,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에, “아직도,” ” 그래도” 라는 단어가 살아 있어 ‘살만한’ 세상이 되는것 같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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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새해소망/강병원

Photo by Corih Kim

[ 새해 소망 ]

강병원

아프고 어려울때 기도해 주시고
힘들고 외로울때 위로해 주시고
일년을 하루같이 사랑해 주심에
고마운 마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무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 들으시고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 응답받아
하는 일에  만사형통하는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는 해 되게 하소서

** 이제는 음력 섣달도 며칠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감하며, 새해를 희망으로 시작하며 올리는 기도로 하나님을 믿는자나 안 믿는자 모두 가슴속에 한 해에 거는 소망과 벅찬 기대가 넘실대고 있을 줄 안다. 꿈을 꾸는 자는 그 꿈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가까이 도착되어 있었다고 하는 고백을 들으며 살아왔다. 이제 또 우리는 한 해를 보내며 새로운 한 해를 기쁨과 감격으로 맞이하게 된다.

새해엔 강병원 선생님 시 처럼 “하는 일에 만사형통하는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는 해 되게 하소서.” 꼭 그렇게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새 희망과 포부로 한 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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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집을 짓다/김호천

오늘도 클라리넷을 분다
관객도 없는 빈 방
가쁜 숨을 불어넣어
물레를 저어 소리를 짓는다

직선으로 벽에 부딪쳐 귀청을 찢던 소리가
아내의 이마에 주름 주던 소리가
안개가 능선을 넘듯 곡선으로 출렁인다
외로운 아낙의 울음소리 바람 타고
댓잎을 스치기도 하고
시름에 겨운 노인의 한숨이
구름으로 수 놓는다

슬픈 가락 즐거운 가락 엮어
베틀에 앉아 북 넣어 베 짜듯
나만의 집을 짓는다
까치가 짐을 짓듯,
조개가 껍질을 굳히듯
비단 실 뽑아 궁전을 짓는다

나는 나의 외로운 우주 속
노을에 등 기대고 서서
클라리넷을 분다. 오늘도

<한국 대표 서정 시선 8 중에서>

시를 쓰며 그림을 그리듯 쓰라는 말이 있다. 무형의 형상화를 통해 우리안에 담겨진 감성의 조각들을 끄집어 내어 선으로 또는 현으로 나타내는 것이 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노고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고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를 읽으며 “클라리넷”을 통해 자신안에 깊이 침잠해 있는 외로움을 꺼내어 날개를 달아주는 것을 독자의 한 사람으로 읽었다. “집을 짓다” 의 제목을 통해서도 우린 매일매일 다른 형태의 집을 안에서 밖으로 불러내어 짓고 있다. 오늘은 무슨 집을 지을까? 올 한해를 어떻게 지어볼까?  그런 고민은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늘 즐거운, 때론 고단한 고민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한 해를 시작하며 2018년은 가장 멋진 집, 가장 튼튼한 집, 행복이 소록소록 피어나는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하며  즐거운 고민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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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nyang Writers Association Hosts The 3rd Edition Publish and Writers Award ceremony

 

(사진 소개: 우측, 문학신문사로 부터 신춘문예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송현채 한양문학 권한 대행)

황금개 해라 불리는 2018년의 서막을 알리며, 지난해 창간한 이래 괄목할만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전국적인 시인들의 모임인 “한양문학”이 내.외 귀빈들과 시인들을 비롯 100명이상이 모인 가운데 뚝섬유원지역의 맷돌순두부에서 열렸다.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문인들이 모인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양문학” 이 3호 출판기념회와 아울러 신인 문학상 수여식으로 식전행살고 이가원씨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하여 정현우 시인의 시 낭송이 있었다.

송현채 “한양문학” 대표 권한 대행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된 본 행사에서 송현채 권한 대행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많은 문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으며, 내.외빈 소개로 서울특별시 시의원 박해학 의원, 광진구 구의원 지경원 의원, 코리일보 편집장 겸 소설가인 김서경, 류시호 작가, 이윤정 시인, 최규준 원로 작가, 친시조 발행인 유안 시인등을 소개하였다.

(사진 설명: 좌에서 우, 박윤옥 부회장 , 문학신문사 유재규 발행인, 고성현 신춘문예  문학상 금상 수상자)

“한양문학”의 임원 임명과 함께 2017년 임명되었으나 임명장 수여를 하지못해 오늘 임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양문인회 임원진 소개는 아래와 같다.
한양문인회 발행인: 김홍덕
회장: 김광
대표 권한대행: 송현채
상임 부회장: 최재열
상임이사 겸 사무총장: 송현채
부회장: 김호천, 강병원, 박윤옥, 신동일, 정유광, 곽의영, 송미숙, 송정민, 최은희, 김의상
이사: 송명호, 김노금, 이민석, 김병님, 김혜숙, 이돈권, 이길순, 고성현, 김성심, 김혜숙, 송미순
사무국장: 김정오
감사: 정현우
회계: 정윤아

(사진 설명: 좌로부터, 송현채 한양문학 권한 대행, 강병원 부회장)

축사로는 김광 회장의 축사를 강병원 부회장이 대신 대독했다.
강병원 부회장은 한양문학의 발전을 바라며 시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리운 내 임”

황금개띠 해
무술년 벽두에
양갈래 머리 어여쁜 얼굴
그리운 내 임 찾아
뺨 시린 삭풍을 가른다

엄동설한 소한 절기에
얼음눈 구멍 뚫고 피어난
아리따운 복수초 꽃 처럼
미소 지으며 다가온 임이여

한양문인회 얼굴 얼굴마다
벙그는 웃음꽃송이 한양문학
사랑과 축복의 선물
우리들 최고의 자랑
최후의 희망이어라

이어 김노금 의원의 인사말, 미국 코리일보 편집장 김서경, 신동일 부회장, 서울특별시 시의회 전 의장인 박래학 의원, 최규준 수필가, 이윤정시인의 축시가 이어졌다.

이번 3호 한양문학 출판 기념회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한양문학 창간호 신인 문학상 수상자 시상과 한양문학 제 3회 신인문학상 당선 패 및 상장 수여식, 문학신문사 주최 신춘문예 당선자 시상과 더불어 민주당 대표 추미애 의원의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한양문학 창간호 신인문학상 당선 수상자
:이민식 시인

한양문학 제 3회 신인문학상 당선 수상자
:강쌍호, 유희성, 이재규, 차용국
(수여자: 송현채 권한 대행과 강병원 부회장)

문학신문사 주최 신춘문예 당선 수상자
: 신춘문예 문학상 대상으로 송현채 한양문학 권한대행이 수상했다.
: 신춘문예 문학상 금상으로 고성현 시인이 수상했다.

2부행사에서는 신인문학상 당선자 시 낭송이 있었고, 이어 정유광 시인이 윤석산 시인의 ‘빙빙’을 낭독했으며, 류시호 시인의 시, 눈내리는 날, 신동호 시인의 ‘봄날 피고 진 꽃에 대한 기억’ 을 진복순 시인이, 윤동주시인의 ‘내인생의 가을이 오면’을 이수인씨가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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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뭐하세요 /한웅구

 

뭐하세요

생의 숨결 넉넉하게 기억되는
낯익은 추억,

언덕에 드러누워

, 이제 잠들 있는
당신과 함께한
행복했던 절규일 게다

, 보낸 자와 떠나간
시공의 변이變異 속에 메아리 되어
처절히 교차하는데

뭐하세요!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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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삶 도둑/전종준

(사진: 김서경)

 

밥맛이 없어

밥을 깨적거린다.

밥 투정인가

반찬 투정인가

밥맛이 없다.

 

누군가 나에게

김을 나눈다

고소한 김으로

밥을 싸 먹으니

밥맛이 살아난다

밥맛이 꿀맛되어

밥 한 그릇을

다 먹어 버린다.

 

아! 밥을 훔쳐먹는 밥도둑

그대 이름은 김이라

고소한 김 덕분에

밥맛이 난다

누군가 김을 나누어

밥맛 나게 하고

나눔을 가르치네.

 

우리도 나누어서

풍요로운

새해 되소서.

 

살맛이 없어

삶을 깨적거린다

조상 탓인가

남의 탓인가

살맛이 없다.

누군가 나에게

사랑을 나눈다.

 

고마운 사랑으로

삶을 감싸 안으니

살맛이 살아난다

살맛이 꿀맛되어

인생의 진한 잔을

다 마셔 버린다.

 

아! 삶을 훔치는 삶도둑

그대 이름은 사랑이라

고마운 사랑 덕분에

살맛이 난다.

 

누군가 사랑을 나누어

살맛 나게 하고

나눔을 가르치네.

사랑을 나누어서

감사하는

새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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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길/최일우

(사진: 최일우)

가는길 갈길 지나온 길
뒤뚱뒤뚱 갈팡질팡
정신 있나 차렸나 없었나

이리가라 저리가라
들은얘기 흘린얘기
내가고 싶은대로 가면서
지는 제대로 갔는가 물었지

세상길은
옳고그름 없이
지나온 길 가는 길 가야할 길을
뒤돌아 보고 또 앞보며
그냥 가는 길
가야만 할것 같기에
그냥 가는 길
쉬다 멈추며 갈때까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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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a Cup of Poem~~사과 서리/강병원

(사진: 강병원 시인)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 말 따라
칠년 전 텃밭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었다

상기 세찬 겨울바람 차가운 이른 봄
머슴 밥그릇처럼 퇴비 두둑히 덮어주고
꽃이 피어나길 굿에 간 어미 기다리듯 했다

이내 성공, 유혹, 결실, 명성의 꽃말 가진
색감 좋은 예쁜 사과꽃 흐뭇이 피어나
페친들에게 공유하여 반응 펄펄 뜨거웠다

꽃 떨어지고 살충제와 살균제 살포로
과심곰팡이병과 전염병 예방주사 맞히고
튼실한 열매 하나씩 남기고 열매솎기(摘果)했다

칠팔월 폭양에 몸 불리며 맛 들어갈 때
과향 맡고 날아든 배고픈 새떼들 극성에
모기장같은 그물 씌워 새떼들 원성 자자했다

열여섯 살 소녀의 홍조띤 수줍은 얼굴 주렁주렁
텃밭에 갈 때마다 풍경(風鈴)처럼 대롱대롱
방긋이 짓는 미소에 사춘기 소년처럼 설레었다

갈 곳 많은 가을, 갈꽃도 재천으로 많은 가을날에
옥천 문학기행과 제주도 힐링여행으로 비운 사이
梁上君子 찾아와 무자비하게 사과서리해갔다

무식한 인간, 철면피한 인간, 새만도 못한 인간,
욕설 퍼붓다가 섬김과 나눔의 생각이 스쳐가자
다 따가지 않음에 감사하며 주님 영접하라 용서한다

*서리 : 떼를 지어서 주인 몰래 남의 과일, 곡식, 가축 따위를 훔쳐먹는 장난.

본 시의 내용은 좋게 말해서 서리이고 총수확량의 절반을 훔쳐간 악랄한 도둑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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