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AAPI Issues

Denver Korean Christian Church’s $100 Project and Impact on Denver Koreans

(Photo from Church Website)

덴버 한인기독교회의 $100 프로젝트와 지역사회

덴버 한인 기독교회는 새로 이사 온 또는 이민 온 가정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하고 있으며 또 이들이 새로운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어떠한 도움을 주는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정석 목사에 따르면, 덴버 한인 기독교회는 목장 형식으로 각 구역이 정해져 있는데 교회가 각 목장에 씨앗의 의미로 필요에 따라 종자돈 $100불을 지급해왔다 고 말했다.  그 돈을 종자로 하여 목장에 속한 목원들이 바자회를 열어 생기는 수입으로 교도소 선교, 장학금 수여, 선교사 지원등에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밥을 내어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 해 왔으며, 지역 사회안에서 덴버 한인 기독교회가 한국인 뿐만아니라 미국인들에게 따뜻한 이미지의아버지의 집이라는 개념을 부각 시켰다.

로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정기적으로 2세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인 재단은 한국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콜로라도 한인 해리티지 캠프를 열어 입양아 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콜로라도 한인 재단은 2nd Generation 위한 교육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재미한국 학교 협의회에서는 2년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2세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한인회는 3.1절 행사, 광복절 행사, 설날행사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단체는 사실상 교회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한인 1세들이 한인단체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도 지역과 관계없이 거의 똑 같다고 볼 수있다. 다만 어떤 지역은 1.5, 2세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정치계에 입문하는 등 한인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 지역이든 미국안에서 한인회 역할은 극히 미미하고 대부분의 한인 지원은 교회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교회는 신자와 비 신자를 가리지 않고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 덴버가 서울이라면 오로라시는 성남 정도 된다. 그래서 그런지 오로라 시는 성남시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2년전에 성남시에서 성남 시장이 오로라 시를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오로라 시장이 성남을 방문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콜로라도 주가 금메달을 두번째로 많이 받은 것은 물론 지리적인 조건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콜로라도 주는 동계 스포츠를 특별히 장려하는 주 이기도 하다. 평창 올림픽의 한인 영웅, 클레오 김은 콜로라도 주 베일에서 있었던  2018 버튼 US오픈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85.8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하루 전날, 공식적으로 시에서 요청하여 한인 들이 참가하여 태권도 시범을 보이며, 한인 쥬빌리 합창단이 개막기념식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을 알리는 일에 주력을 다 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의 남. 북 화해 무드와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해 한인들의 반응을 묻자 한인들은 문재인 정부의 화해 노력에 환영의 뜻을 보인다고 오정석 목사는 덧 붙였다.

덴버 한인 기독교회 웹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http://www.kccdenv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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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Dokdo from Japanese Mr. Akino, 3rd Gen Descendant of WWII

 

(사진: 뉴시스)

전후 3세대 일본인 아키노 씨를 통해 들은 독도 이야기

아키노(38)세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그는 태어나서 고등학교와 대학까지 일본에서 살았던 사람이다. 그의 조부는 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고 말했다.

그의 독도 관련 증언을 들었다.

“2000년도 까지는 독도의 존재가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어요. 그것은 일본의 영토가 아닌 남의 나라, 한국의 땅이니까요

그러면 언제부터 독도가 일본 교과서에 실린 것이죠?

그것은 제가 졸업한 후, 최근 10여년 사이에 대두된 것 같은데요. 이유는 물론 정치적인 계산이 있어서 일 겁니다.”

정치적인 계산이요?

“Populism and Nationalism”

조선일보 2013 2 27일자를 참고하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27/2013022701875.html

러일전쟁 당시에 발간된일본역사지도일본의 중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죽도로 표기된 채조선 영토라고 분명히 쓰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전쟁이 끝난지 반 세기가 넘었는데 아직도 그들은 한국이 그들의 식민지라고 믿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물론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지 않지만 아베처럼 전범의 후손들은 특히 더 그렇게 믿고 싶을 것이라는 것과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 내어 쓰는  카드로 생각할 것 같다.

그러나 3세대들의 의식은 독도의 영유권에 크게 관심이 없다. 그는 잘라 말한다. “독도요? 그 땅은 일본이 가지고 싶은 영토인 한국땅에서 일본이 탐내는 아주 중요한 해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겠지요.”

일본 정치인들은 그들이 필요할때마다 쓰는 카드로  “영토문제”를 이제는 일본 중등학교 교과서에 언급하고 일본인들에게 세뇌하고 있다. 그들의 소위 “정신을 지배하라!” 라는 식의 교육방침은 한시도 마음 편히 살 수 없는 일본 땅, 하루에도 수 백번 지층과 지반이 움직이며 흔들거리는 그 땅을 벗어나고자 하는 그들에게 한반도는 가장 쉽게 건너갈 수 있는 육지라는 것도 간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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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Movie Attempting Consolation through Movie: “Woman’s Rage”

<Korea: GaeMung Univ. Prof. Lee, Kangwha>

작품을 구성하는 인물의 성격, 사건, 갈등의 원인과 해결 등이 모두 무속신앙에 뿌리를 두고 우리 민족 고유의 사고체계인 무속신앙을 관념적 이데올로기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킴으로써, 전통 정서에 바탕을 둔 시각으로 전쟁의 비극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었다. 이리하여 두 삼촌으로 상징되어 표출되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두 할머니 즉 두 여성의 화해를 통한 무속적 고유정서를 압도하진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들의 원혼을 무속을 통해서 위로함으로써 화해를 시도하려는 <태백산맥>에서 되풀이된다.

(Photo from Google Images)

이상에서 살펴본 내용을 다시 요약해 본다면, 멜로 영화의 경우, 한국 근대사에서 여성의 정체성은 남성위주의 외형적 규범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주의와 배리되는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이것은 특히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동요하게 된 여성들을 전통적 자리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혹은 새로운 방식으로 그들의 노동력을 동원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주로 섹슈얼리티를 매개로 여성들을 규제하고 처벌하는 방식으로서 역사물 경우, 여성들을 중심으로 음모와 불만 그리고 고통의 표현에 집중함으로써 은폐된 차원에서의 여성의 한은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공포영화 역시, 특정한 시기 여성들을 억압하고 규제하는 사회적 질서나 이념을 반영하는 서사물이라는 점에서 역사물과 동일한 방식의 재현물로 볼 수 있고, 비록 비합리적인 방식이지만 여성에게 가해진 고통과 절망을 배출시키는 분출구로 무속이 기능했으며 이런 차원에서 무속영화는 한국 여성을 둘러싼 갈등과 모순을 종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AXBFl03saY

이처럼 한국에서의 여성의 정체성은 여러 가지 지배적 권력담론들 속에서 생산되고 조정되어 왔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 담론들의 틈새로 여성의 한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이리하여 이들 영화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즉 근대화 이후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정체성은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성의 한은 어떤 언어로 형상화되었는가?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 혹은 대중문화에서 나타난 한이라는 고유한 정서를 우리의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 삶의 체험에 근거한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개의 영화가 나름대로의 현실을 보는 눈을 가지고 대중을 대하고 있고, 이를 감상하는 대중 역시 대중 매체로서의 영화가 의도적으로 혹은 잠재적으로 전달하려는 이데올로기를 수용 혹은 거부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감식안과 비판적 안목을 구비하려고 한다면 이때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되는 것은 관객인 우리 자신의 눈으로 이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는 고유하고도 주체적인 방법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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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ax County Sheriff Kincaid stands by Immigrants

Stacy Kincaid Fairfax County Sheriff

킨케이드 페어펙스 카운티 보안관 :  페어펙스 카운티 이민자 보호위해 총력을 기울일 터

4월 3일 Kincaid 페어펙스 카운티 보안관은 Public Safety Committee meeting 에서 “We will not stop fighting for until it shines through and takes hold at every level” 이라고 말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법으로 더 강화된 ICE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와 VOICE(Victims of Immigration Crime Engagement)는 참석을 못하게 한 채 진행된 이번 미팅에서 킨케이드 보안관을 비롯하여, Sharon Bulova 페어펙스 군수,John Foust 수퍼바이저, Jeffrey McKay 수퍼바이저, Cathy Hudgins 수퍼바이저, Penny Gross 부군수 , Dan Storck 수퍼바이저가 참석하여 킨케이드 보안관의  결정을 전격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페어펙스 카운티는 모든 사람의 고향처럼 모두 다 환영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페어펙스 카운티와 연방 이민국과의 협조는 이민자가 특별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민국의 이민자 추방에 대한 강제 조치에 협조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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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Movie Attempting Consolation through Movie: “Woman’s Rage”

<Korea: GaeMung Univ. Prof. Lee, Kangwha>

<월하의 공동묘지> 이 영화는 <장화 홍련전>을 통해 일찍부터 여귀의 모태로 여겨져 온 가정비극과 기생의 인생 유전을 담은 30년대 신파의 구조를 근간으로 하면서 이 시기에 새롭게 부각된 ‘모성의 담론’을 주제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런 차원에서 가족과 가족담론의 재조직화를 핵심으로 사회전반의 재구조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던 무렵에 제작되었던 <월하의 공동묘지>가 일제강점기 가족으로부터 그 서사를 출발시키고 있음은 의미심장하다. 이 영화에서 여학생 명순은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간 오빠와 애인의 뒷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되었다가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편승하여 갑부가 된 한수의 아내가 된다. 그러나 명순은 부르주아 가정의 아내이자 가부장의 계승자인 아들의 어머니가 되고서도 과거의 훼손된 순수성으로 인해서 고통받는다. 한편, 수난당하는 민족을 상징하는 오빠 춘식은 명순 가족의 도덕적 정당성을 희생시키면서 부와 명예를 추구한 한수의 부르주아 가정을 위협하는 과거의 망령이다.

여기서 지하로 스며든 독립운동가 춘식의 역사적 정당성이 동생의 행복을 위한 오빠의 애정이라는 사적 감정으로 치환되는데 이것 역시 60년대 후반의 여러 멜로드라마가 부당한 사회적 권력의 압박을 재현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따라서 명순의 원귀는 해원(解怨)을 현실권력에 의존함으로써 기존 질서의 도덕적 정당성을 승인했던 장화홍련과는 달리, 스스로 원수를 갚음으로써 새로운 질서를 위한 상상의 공간을 열어놓는다. 그러나 명순을 원귀로 만든 불의의 세력에서 그녀는 분리는 되었지만 이것이 역사적 정당성을 회복하지 못한 한수와 모든 명분을 잃어버린 채 떠돌이가 되어버린 춘식과의 화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불온한 결말이 된다. 이처럼 전통적인 신파적 요소가 <월하의 공동묘지>에 이르러 괴기와 결합함으로써 한국 괴기영화의 불온한 상상의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이후의 괴기영화의 한 전범이 되었다. 이처럼 <월하의 공동묘지>가 다른 공포(괴기)영화들과 공유하는 지점은 전통적인 여인의 한을 특정한 수용계층에 호소하는 그 양식적 특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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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Movie Attempting Consolation through Movie: “Woman’s Rage”

<Korea: GaeMung Univ. Prof. Lee, Kangwha>

5. 공포영화

한편, 가장 최근에 새롭게 주목되는 장르가 호러물이라 불리우는 공포(혹은 괴기)영화이다. 이 장르에서 여성주의자들이 발견한 것은 공포영화 특유의 긴장과 공포 배후에 은폐되어 있는 여성에 대한 억압이다. 공포영화의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들이고 이들이 한결같이 기존의 규범으로부터의 이탈자로 묘사되어있다는 점에서 이 장르는 전통적인 규범을 강조하는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 근거하고 있으며 따라서 여성의 재현 방식에 있어서도 멜로 드라마 이상으로 억압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영화사 초기부터의 고전이나 설화 혹은 전설 따위를 소재로 한 이른바 괴기영화의 전통과, 최근 <여고괴담>시리즈, <소름>, <가위>, <폰> 등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공포영화는 오랫동안 여성주의 이론가들에게 여성성의 담론을 위한 장이 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우선 합리성을 추구하는 근대적 사유가 판타스틱한 방법에 의존하면서 비현실적인 스토리를 전개하는 이런 영화를 매우 퇴행적인 장르로 취급했을 것이고 다음으로는 영화 분석을 위한 방법론의 제한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리하여 정신분석학을 비롯한 새로운 관점에서 공포영화를 분석한 이론가들은 공포영화가 공포라는 인간의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심성에 호소하는 장르인 동시에 특정한 사회, 문화적 맥락에서 은폐되고 왜곡된 사회적 질서나 이념의 반영이라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서 50년대 만들어진 ‘돌연변이(mutant)’공포영화는 2차대전 이후의 과학기술문명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며, 80년대의 <에이리언>시리즈는 미국의 군산복합체의 비도덕성, 에이즈와 인간복제에 대한 공포 혹은 냉전 종식 이후 등장하는 새로운 외부세력에 대한 공포심 등을 상징한다.

물론 공포영화의 일차적 목적은 관객에게 긴장과 공포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쾌감을 제공하는데 있다. 그러나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실체는 흔히 ‘억압’과 ‘타자’라는 개념으로 나타나며, 여기에서 억압이란 일종의 과잉 억압(surplus repression)으로서 여성 특유의 억눌린 정서가 왜곡된 방식으로 재현된다는 것이다. 한국영화의 경우, 이러한 경향은 특히 현저하다.

타자라는 개념 역시, 기존의 주체(우리) 중심의 철학적 세계관이 타자(타인)를 어떤 식으로 억압해왔는가를 보여주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우리 문화에서는 성적 욕구, 동성애, 여성의 성, 아동의 성 등이 과잉 억압을 받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부르주아지의 입장에서는 프롤레타리아트가, 백인의 입장에서는 흑인이, 남성의 입장에서는 여성이, 어른의 입장에서는 어린이가 타자가 된다. 어쨌든 기존 체제는 타자로 규정된 것을 억압해왔는데, 바로 이러한 ‘억압된 것의 귀환’이 공포영화의 이론적 토대였던 것이다. 결국 호러 무비는 ‘억압된 것’의 귀환이며(정상성에의 도전 내지는 복수), 특정 구성원들의 집단적 악몽이다.

한국 영화에서 멜로드라마가 비교적 합리적인 방식을 통한 한의 표현이라면, 공포영화는 한에 대한 비합리적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멜로드라마가 정서적 일치를 전제로 하면서 가부장적 질서를 정당화하는 장르라면, 공포영화는 여성으로 하여금 정서적 일탈을 조성하면서 이를 통해서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리하여 오랫동안 여성을 억압하였던 봉건적 가치관과 윤리의식 그리고 근대화과정에서 소외된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고립 등은 6, 70년대에는 주로 사극의 형식으로, 90년대에 청소년물로 구체적으로 재현되었다.

물론 공포영화의 일차적 목적은 관객에게 긴장과 공포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쾌감을 제공하는데 있다. 그러나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실체는 흔히 ‘억압’과 ‘타자’라는 개념으로 나타나며, 여기에서 억압이란 일종의 과잉 억압(surplus repression)으로서 여성 특유의 억눌린 정서가 왜곡된 방식으로 재현된다는 것이다. 한국영화의 경우, 이러한 경향은 특히 현저하다. 한국 영화에서 멜로드라마가 비교적 합리적인 방식을 통한 한의 표현이라면, 공포영화는 한에 대한 비합리적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멜로드라마가 정서적 일치를 전제로 하면서 가부장적 질서를 정당화하는 장르라면, 공포영화는 여성으로 하여금 정서적 일탈을 조성하면서 이를 통해서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리하여 오랫동안 여성을 억압하였던 봉건적 가치관과 윤리의식 그리고 근대화과정에서 소외된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고립 등은 6, 70년대에는 주로 사극의 형식으로, 90년대에 청소년물로 구체적으로 재현되었다.

우선, 김시습의 <금오신화>의 한 부분을 취한 <목단등기>의 처녀귀신, 고대 소설을 영화화한 〈장화홍련전>의 여귀, 중국설화를 각색한 <백사부인>의 인간으로 둔갑한 백사, <무덤에서 나온 신랑>의 달갈귀신과 여귀, <살인마>와 <목없는 미녀>의 여귀 등 주로 구전설화나 민담, 고전소설 등에 의존한 괴물형상으로서 대부분이 여성으로 나타난다.
동시에 1924년 <장화홍련전>을 필두로 한 한국 공포영화에서 독보적인 존재 역시 속옷바람에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귀신들이다. <월하의 공동묘지>, <미녀 공동묘지>, <원한의 공동묘지>, <여곡성>, <며느리의 한> 등 60년대의 일련의 공포영화들은 한결같이 양반집을 무대 원한을 품고 죽은 며느리가 등장하고, 원귀로 돌아온 며느리가 남편과 시어머니를 괴롭히는 내용이다. 이들은 주로 대를 잇지 못한다고 하여 억울하게 독살당하거나, 가문의 정통성에 흠집을 낼만한 불륜의 아기를 가졌다고 해서 살해당한 여성들의 원혼인 것이다. 이것은 결국 봉건적 질서에 의해 억압받은 여성들의 모습들이다.

이렇게 볼 때 한국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대부분 여자들 혹은 여자 귀신들이라는 사실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흔히 여인들의 원혼이 고양이로, 박쥐로, 그리고 나비 등으로 전이되었다가 다시 인간의 몸을 빌려 환생하거나, 반대로 동물이 여인의 몸에 들어왔다가 인간으로 살아남기도 하는 이러한 스토리는 동물과 유난히 가까웠던 전통적인 농경사회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간이 아닌 동물의 몸을 통해서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어야 하는 여성의 왜곡된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포영화의 이러한 특징은 60년대 대표작 <월하의 공동묘지>에서 잘 나타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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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52<강원대,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2) 심리적 불안증 치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과도한 업무와 직장 상사나 동료 간의 불화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근심으로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린다. 사람들은 심리적 불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기도 한다. 심리적 불안증의 치유목적은 마음의 평정을 구하는 것이다. 마음의 평정을 구하기 위해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활동을 하지만 근본적으로 불안증은 해소되지 않고 마음의 평정도 구하지 못한다. 리처드 칼슨에 의하면 기분 좋은 감정은 우리 마음속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때 경험한다. 즉 뚜렷한 이유 없이 존재하는 긍정적인 감정 상태가 평온이며, 이것이 곧 평정심이다. 누구나 삶의 불안증을 경험하지만 빨리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평정심을 갖고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능력에 달려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바로 우리 자신의 책임이며 고통을 해결하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자신의 책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가? 고통은 삶의 과정에서 늘 따르게 마련이고, 고통을 총체적으로 완전히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통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고통에 매몰되지 않는 것은 중요한 삶의 지혜이다.

노자사사로운 집착과 인간적인 갈등 속에서 늘 강박증에 시달려 자신의 본연의 마음바탕과는 다르게 분열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뿌리로 돌아가면 고요(靜)하다”(歸根曰靜)고 권고했다. 뿌리는 우리의 본연의 마음바탕이다. 불안한 상태에서 표층으로 분열된 마음을 내면으로 모아 내적 고요함(靜)을 찾으라는 것이다. 불안은 자기의 내면을 살피는 계기가 된다. 불안과 관련하여 하이데거도 노자와 유사한 관점을 갖고 있다.

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 吾以觀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치허극, 수정독, 만물병작, 오이관복. 부물운운, 각복귀기근.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귀근왈정, 시위복명. 복명왈상, 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지상용, 용내공. 공내왕, 왕내천. 천내도, 도내구. 몰신불태.(노자 16장)

하이데거에 의하면 불안은 현존재를 일상성에서 벗어나 본질적으로 자신을 그의 가장 고유한 “세계-내-존재”로 개별화시킨다. 즉 불안의 근원적인 기분은 현존재를 세인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하여 “유일한 자기다움”을 살필 수 있게 한다. 불안에 직면해서 마음을 안으로 모으고 내밀하게 자신을 반성하여 자신의 불안한 상황을 총체적으로 통찰하는 과정이 바로 치유의 과정이다. 불안의 원인은 외적인 요인보다는 오히려 우리 자신의 내적인 요인에 있다.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천하유시, 이위천하모,
旣得其母, 復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기득기모, 복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태,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習常.
견소왈명, 수유왈강,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노자 52장)

우리는 내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남들보다 우월하고 명예롭고 물질도 많은 존재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주위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다. 즉 문제의 요인은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구분하여 대립시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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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on to S Korean Parliament refers to the ‘Japanese colonization’ of Korean politics.

<Japan : Prof. Lee, Sunhoon>

이원집정제 개헌은 대한민국 정치의 ‘일본식민지화’ 를 의미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이원집정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는 국민의 직접선거로는 도저히 국정최고결정권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부 국회의원과 세력들이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원접정제 개헌은 썩어 문드러진 일본의 정치제도를 도입하는 사실상의 일본식 내각책임제의 도입을 주장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일본정치제도의 식민지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지금 내각책임제의 가장 커다란 폐해인 3대 세습 국회의원 출신의 수상 아베 신조의 개인부정비리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공문서위조가 발각되어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공문서위조의 담당대신인 아소오 재무대신의 경질마저도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는 큰 목소리로 주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민당내의 최대파벌인 아소오파가 차기 수상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도 커다란 무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아직도 아소오가 차기 수상으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을 정도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소오의 경질은 일본국민의 70%가 찬성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민당 즉, 자유민주당은 1955년에 결정되어 60년 이상 일당독재를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권을 잃은 것은 2회에 불과하며, 기간은 총계 3년에 불과했습니다. 자민당은 1955년의 결성시에 태평양전쟁의 패전 전에 일본 군국주의를 지탱해왔던 극우세력 요쿠산기인도우매이 (翼賛議員同盟), 요쿠산세이지카이 (翼賛政治会), 타이닛뽄세이지카이 (大日本政治会)의 3개의 우익정치세력에 부가해서 이들 우익정치세력을 비판해왔던 도우유우카이 (同交会)와 코우코쿠도우지카이 (護国同志会)마저 결탁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정치파벌의 밀실협상으로 이루어진 자민당은 그 자체가 국회였으며, 파벌간의 밀실협상과 권력분배에 의해서 자민당의 총재가 선출되고 국정최고결정권자인 수상이 되는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자민당을 결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자민당은 ‘국정의 혼란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의 정치혼란은 다양한 정파의 존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군국주의를 지탱하고 비호하여, 태평양전쟁에 패전하며 막대한 국가채무와 국민의 빈곤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최소한 군국주의 정권의 유지와 비호에 책임이 있는 우익정당세력의 퇴진은 불가피한 것이었음에도,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소수인 반대파에게 권력의 일부를 제한적으로 밀실에서 약속하며 자민당을 결성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본의 자민당의 결성과정을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상황과 비교해보면, 이원집정제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 야당들의 태도는 당시의 일본상황과 너무나도 동일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혼란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이명박근혜 9년간의 실정, 박근혜의 탄핵에 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만 했던 새누리당의 잔당들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당명을 바꾸어 새로운 정당인양 위장하고, 다시 이명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어 선출된 국민의당의 일부가 안철수의 차기 대선욕심을 위해서 바른정당과 결탁하여 바른미래당을 결성하며 자유한국당과 함께 이원집정제는 물론이고 촛불의 염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터무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의해서 발생된 혼란인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정치의 혼란의 근원이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의 숨통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들 새누리당의 잔당들은 이원집정제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은 바로 이명박근혜의 9년간이 전형적이었으며, 바로 새누리당의 잔당들이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책임을 제도 즉, 헌법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의 이원집정제 개헌의 주장인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잔당과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세력이 내놓은 제왕적 대통령의 방지를 위한 방책을 신뢰할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현재 이원집정제 개헌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의 잔당들 이외에도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세력은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속에서 권력투쟁을 벌이며 혼란을 야기시키는 사이에, 새누리당은 이명박근혜 9년간 제왕적 대통령에 의한 국정운영을 해왔으며, 그 결과로서, 이명박근혜의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부패를 저질러 왔고, 부역자 최경환, 권성동, 염동철 등도 이명박근혜라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하여 부정부패를 저질러 왔습니다.

새누리당의 잔당들이 주장하는 이원집정제는 전국민이 국정운영능력을 평가하여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을 빼앗아 자신들이 돌려가며 전유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부패한 60년이 넘는 자민당의 1당독재가 그 전형입니다.

이원집정제 즉, 내각책임제는 국회의원 중에서 국정최고 책임자가 국회의원들의 세력싸움에 의해서 결정되는 파벌정치의 전형입니다. 국회의원은 그 자체가 국정최고책임자의 자격으로 선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우선 이원집정제의 가장 중요한 결격사유입니다.

이원집정제가 실시될 경우, 국회의원의 투표결과로 형성된 권력분배상황과 관계없이 국회의원들의 밀실협상으로 국민이 모르는 비밀스러운 상황에서 이해관계를 주고 받으며, 국정최고책임자를 선출합니다. 현재도 새누리당의 잔당들이 주장하는 협치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각책임제, 이원집정제는 유럽에서 국민이 선거로 선출되지 않은 세습적 제왕의 절대적인 권력을 분산하며 견제하기 위해서 의회의 권력을 강화하며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이런 내각책임제에서 왕권이 모든 권력을 잃고 상징화되면서, 입헌군주제가 되었고, 의회에서 선출한 수상이 왕의 상징성을 제외한 모든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회는 권력의 견제기관이 아닌 그 자체가 행정부와 입법부를 독점하는 대통령제 보다 월등한 권력을 가진 강력한 권력기관이 되어버리며 3권분립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는 정치가들의 도덕적 양심에 의해서 겨우 유지되고는 있으나,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내각책임제의 모순과 부정한 내용이 그대로 노출되며, 밀실협상에 의한 자민당의 1당 독재가 60년 이상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은 총선거에서도 50%를 간신히 넘을 정도로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투표율의 대부분은 노년층에 의한 것이며, 청년층은 ‘정치참여에 의한 꿈의 실현’이라는 민주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희망을 잃고 투표에 거의 참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치상황에서 일부의 정치전문가들은 수상만이라도 국민이 직접 선출해야만 한다는 주장을 하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수상의 직접 선출을 주장하기에 이른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의 내각책임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정치제도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역행하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잔당들은 국민이 직접선거로 선출한 대통령을 실질적으로 아무런 권한도 없는 그야말로 입헌군주제의 허울뿐인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국민이 권한도 없는 대통령의 선출에 관심을 가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국회의원은 지역민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며, 행정부의 국정운영을 감시, 견제하며, 입법하는 기관입니다. 이런 국회의원 중에서 국정최고권력자가 선출되는 것은 자격요건에서도 적합하지 않으며, 국회의원들이 모든 각료를 차지하는 형태는 국회가 바로 행정기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원집정제, 내각책임제가 된다고 해서 야당의 견제와 반발 없이 국정이 수행될 수는 없습니다. 국회의 상황은 현재와 동일하게 됩니다. 단지, 달라질 것은 국회의원들끼리 국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밀실협상으로 권력을 나누어 먹는 형태가 펼쳐지는 것만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국회는 야당의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새누리당의 잔당들이 이원집정제를 주장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선 이명박근혜의 부정부패로 실추된 정치환경 속에서도 국정의 실질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의 탄핵과정에서 당시 안철수가 이끌던 국민의당은 국회의 탄핵의결을 지연시키며, 새누리당의 일부와 결탁하여 밀실협상으로 권력을 나누어 먹으려 하였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성사되었다면, 박근혜를 책임추궁 없이 자진 사퇴시키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최소한 연정을 하거나 합당하여 국정을 장악하며, 이들의 밀실협상과 공작정치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려 했을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라면, 박근혜가 사퇴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들 결탁된 세력에게 권력을 나누어주며, 이원집정제 개헌에 돌입했을 것입니다.

이원집정제가 된다면, 국민의 요구화 관계없이 밀실협상으로 정파간의 권력배분에 따라서 새로운 국무총리를 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국민의 권리를 지킵시다. 새누리당의 잔당들은 국가의 최고결정권자를선출하고자 하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으려고 이원집정제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홍준표도, 권성동도, 김진태도 이원집정제가 된다면, 밀실협상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획득한 돈과 권력을 주고 받으며 국정최고결정권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국민들은 이들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하는 것까지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회의원이 해야만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회선진화법안의 폐지, 선거연령의 저하확대,기소 시에 급료지급을 중단하고 국회의원의 모든 권한을 중지하며 그 외에도 현재의 자신들이 확보한 특권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결의하는 것입니다. 특히, 시급한 것은 과반수의결을 저해하는 국회선진화법안의 폐지입니다. 국회선진화법안은 60%의 찬성을 강요하고 있어, 현재의 대통령제에서 신속한 법안처리가 필요한 경우에 국회의 밀실협상을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공수처’의 설치에 관해서 반대의견으로 3권분립에 위배된다고 했습니다.이러한 검찰총장의 주장은 매우 비논리적입니다. 우선 민주주의를 독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4권, 5권의 분립도 필요에 따라서는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검찰은 형식상으로는 행정부에 포함되어 있지만, 사실상 독립된 권한을 행사하는 기구 로의 역할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감사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검찰의 독립을 훼손시켜, 이명박근혜와 그 부역자의 부역자로 전락시킨 것은 바로 검찰의 정치 검사 들이며, 검찰 그 자체 였던 것입니다. 공수처의 설치를 반드시 실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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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Movie Attempting Consolation through Movie: “Woman’s Rage”

<Korea: GaeMung Univ. Prof. Lee, Kangwha>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성애를 담론화 하는 방식은 식민주의/신식민주의 역사와도 관계가 있어 보인다. 특히 식민 시기의 역사가 한국영화에서는 가장 드물게 재현되는 이유 중의 하나라는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성을 매개로 하는 억압과 통제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여성주의자이자 독립영화감독인 변영주에 의해서 1991년 세 명의 위안부 출신 여성이 대중 앞에 등장하기 전까지 위안부 문제가 전혀 올바로 기억되지도 않았고 스크린에 재현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변영주의 두 편의 영화 <낮은 목소리>와 <낮은 목소리 2>는 아직 화해되지 않은 식민의 역사로부터 나온 여성성의 탈 식민적 계보를 보여준다. 동시에 이 두 편의 영화는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육체에 대한 현재의 개념이 마치 역사적 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과거의 위안부 문제와 깊이 얽혀 있음을 드러낸다.

변영주는 독립영화운동이 마침내 대중주의 민중운동과 결합하던 80년대 후반에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영화만들기 궤적은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 변영주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인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제주도에서 태국에 이르는 섹스관광을 추적한 작품이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제주도에서 일본 관광객을 상대하는 한 접대부는 자신의 어머니가 위안부였다고 감독에게 고백했다. 그녀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접대부 일을 시작한 것이었다. 이러한 발견이 계기가 되어 변영주는 위안부에 관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낮은 목소리>와 <낮은 목소리 2>를 만들었다. 김소영 저, <근대성의 유령>, 165 – 166 면 참조.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여성 관객에 소구해야 한다고 당당히 선언했으며 <낮은 목소리>에서 위안부들이 50년간의 침묵을 떨쳐버리고 입을 열 때, 여성 관객들은 그들의 슬픔을 공감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역사에 자신도 개입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에서 여성의 육체에 대한 재고는 마지막 장면에서 가장 분명히 나타난다. 여기에서 카메라는 위안소에서 풀려나온 뒤 강제로 중국에 남아있어야 했던 한 위안부의 벗은 몸을 비추는데, 이때 카메라는 그녀의 약하고 주름진 육체를 매우 객관적인 시선으로 드러낸다. 이 장면은 이 영화가 위안부를 민족주의적 수사라는 박제화된 영역으로 방치한 무기력한 민족주의 서사와는 얼마나 거리가 먼가를 보여준다.

‘화냥년’이라는 말의 유래가 중국에 공물로 바쳐졌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를 가리키듯이 ‘종군위안부’는 일본 식민지가 강제시킨 성노동을 ’양공주‘는 미주둔군 기지를 근거로 한 성산업을 상징한다.

무엇보다도 남한의 군사정부와 일본의 우익정권의 공모야말로 위안부 문제를 침묵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침묵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탈식민 시대 한국에서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육체의 개념은 위안부 여성과 결부된 수치심과 연접되어 민족주의적 서사를 구성하도록 만들었다. 훼손되고 강간당한 여성의 육체를 은유로 사용해 일본의 강점과 전후 미군 주둔의 이야기를 서술한 1970년대 한국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였다. 이러한 류의 문학적 상상력과 더불어 위안부의 역사는 성 착취 영화에 등장하는 윤간 환상의 배후나 TV 다큐멘터리의 민족주의적 구출 환상을 촉진시키는 지렛대로 전유되었다.김소영 저, <근대성의 유령>,  165면

<낮은 목소리>가 오래 묵은 슬픔을 끄집어내기 위해 영화 내내 고백적 발화에 의존한다면, <낮은 목소리 2>는 오랫동안 억압된 욕망과 욕구를 표현하기 위한 우회 수단으로 노래와 농담을 동원한다. <낮은 목소리>가 종군위안부의 증언을 통해, 즉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역사적 서사를 그들의 관점으로 재기술했다면, 후편은 그들의 일상에서의 농담과 가사를 바꾼 노래를 통해 그 서사를 우회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낮은 목소리 2>에서 할머니들은 ‘스스로 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리하여 반복적 농담과 노래의 양식을 통해 그들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희망 그리고 노년의 연애를 이야기한다. 영화의 서사와 시각적 이미지를 스스로 연출하며 그들은 자신의 개인사에 새겨진 상처를 치유하려고 한다. 즉 역사적 폭력 때문에 경험할 수 없었던 부분을 언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암 때문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강덕경 할머니는 감독에게 그가 죽은 후에도 자신의 이야기가 남도록 영화를 찍으라고 부탁한다. 김순덕 할머니는 자신이 소처럼 일만 하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찍어달라고 당부한다. 심미자 할머니의 경우 다른 아이들이 엄마 혹은 할머니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가족을 갖고 싶다고 말한다. 윤두리 할머니도 다시 태어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남편에게 사랑도 받고 싶다고 밝힌다. 그런가 하면 박두리 활머니는 성과 관련된 노래와 농담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다.

이렇게 볼 때 한국 여성에게 가해진 억압적 구조는 사회적 구조 이상으로 역사의 구성물이며 이것은 주로 섹슈얼리티의 억압으로 일반화된다. 그러므로 과거 역사적 기록에서 차용된 수많은 인물들이 빚어내는 사건들은 공적 영역에서의 객관적 사실보다는 한 개인을 중심으로 음모와 불만 그리고 화해 등의 사적 사실에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를 낳는 일, 그리고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서 자신의 성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 다른 어떠한 방법으로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것은 매우 불온한 행위로서 반드시 규제와 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전통적 주제를 재확인하는 데 불과한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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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50<강원대,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인간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내적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인간관계에서 자존심의 손상은 누구나가 경험하는 것이다. 자존심의 손상으로부터 오는 모멸감, 열등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 매여 있느냐 혹은 감정을 극복하느냐는 생각에 달려있다. 자존감의 손상으로 격한 감정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한다고 해서 자존감이 살아나지 않는다. 자존감의 손상을 경험했을 때 자신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반성과 자각의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지키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고통 속에 오래 머물게 하지 않는다.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비우고 기분을 바꾸려고 애쓴다. 그러므로 노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를 천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하를 맡길 수 있다”고 했다.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何謂寵辱若驚 하위총욕약경
寵爲下 총위하
得之若驚 失之若驚 득지약경 실지약경
是謂寵辱若驚 시위총욕약경
何謂貴大患若身 하위귀대환약신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及吾無身 吾有何患 급오무신 오유하환
故貴以身爲天下 若可寄天下 고귀이신위천하 약가기천하
愛以身爲天下 若可託天下 애이신위천하 약가탁천하 (노자 13장)

몸과 마음을 잃으면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 우주의 신비함과 아름다움 등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상처 입은 마음은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자 또는 친한 사람들의 위로만으로는 근본적으로 치유 받지 못한다. 우울감에 시달릴 때 다른 사람들의 도움은 어느 정도 기분을 호전시키는데 효과는 있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정신적 현상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으며,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스스로 치유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의 생각은 기분과 정서를 유발한다. 우리가 어떤 사건이나 사태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에 따른 우리의 기분도 우울해진다. 우울한 상태에서 사물들을 왜곡하여 인지하고, 인지왜곡으로 형성된 왜곡된 ‘상’이 마음에 강력하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인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은 자기존중으로부터 나온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빚어진 우울감 속에 자신이 스스로 만든 ‘열등적인 자기’는 자신의 본래의 모습이 아니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사라질 비본래적인 존재라는 것을 빨리 깨우칠수록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우울감이 우리의 존재를 무가치하거나 본연의 존재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번즈 박사는 모든 기분은 인지 또는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보았다. 그는 정서적 혼란을 일으키는 부정적사고는 큰 왜곡을 포함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정신적 왜곡들을 정확히 가려내고 제거할 방법에 정통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기분을 다룰 수 있다고 했다. ‘인지요법’은 기분장애 치료이다. 즉 기분수정의 기술이다. ‘인지요법’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의 정체와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고무적이다. 데이비드 번즈 지음, 박승룡 옮김,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즈 박사의 충고” 서울: 문예 출판사, 1998, 19~23쪽 참조)

노자는 인간의 고통은 과도한 탐욕과 자신을 다른 존재와 구별하는 분별지 그리고 사회의 제도와 문화적인 요인 등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인간은 끊임없이 세속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점차 심층의 자연성으로부터 벗어나 표층 의식에 사로잡힌다. 노자는 표층의식에 사로잡힌 인간은 더욱 세속화되어 ‘마음이 발광하는’ 지경에 이른다고 했다. 사람들은 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다가 실패하면 분노하면서 세상을 원망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망각하여 좌절감, 열등감, 허탈감, 자기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인다. 사람들은 세상의 물질, 명예, 권력 등을 쉽게 다 얻을 수 없는데도 자연성을 가로막는 걸림돌에 매달려 불안정하게 흔들리면서도 그 걸림돌의 유혹의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렇게 세속적인 욕심에 휩싸여 흔들리는 마음을 노자는 ‘民心’이라고 했다.

不尙賢 使民不爭 불상현 사민부쟁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是以聖人之治 시이성인지치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常使民無知無欲 상사민 무지무욕
使夫知者不敢爲也 사부지자 불감위야
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노자 3장)

노자는 저속한 물질적 욕망을 채우는데 몰두하면 물질은 쌓을 수 있겠지만, 그 물질로 인해 교만해지면 허물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므로 노자는 물질적인 욕구로 인해 육체의 힘을 소진하여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은 물론이고 생명까지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노자는 무엇보다 생명과 장생을 중시했다. 탐냄, 다툼, 경쟁 등 강폭하고 파괴적인 요소들이 마음의 고요를 무너뜨리면 인간의 마음은 몸과 하나이기 때문에 생명이 약화되어 극한 상황에서는 죽음에 이른다고 했다. 이것에 대해 노자는 “사납고 포악한 사람은 제명에 죽지 못한다”고 말했다. 즉 사납고 포악함은 ‘道’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제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우리에게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 것을 권고했다.

노자는 우리의 삶에 불쑥불쑥 나타나 마치 잡초처럼 금방 온 마음에 번지는 불안 우울 절망 등 고통의 원인을 잘나가는 사람과 비교하거나 나의 능력보다 과도한 것을 구하다가 뜻대로 이루지 못했을 때 올 수 있는 좌절감과 그에 따른 좋지 않은 ‘병적감정’으로 보았다. 그러므로 노자는 이러한 감정을 마음에서 비워야 한다고 했다. ‘병적감정’을 마음에서 비워 불안이 치유된 마음은 도를 닮은 건강한 마음이다.

노자는 도를 닮은 마음으로, ” “不爭心”(제8장), “心善淵”(제8장), “愚人心”(제20장), “無常心”(제49장), “生氣心”(제 55장) 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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