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문화 유적지를 찾아서

Trump Deregulates National Monuments: “Washington Shouldn’t Manage Utah”

(Photo from Google Images : Ruin on the San Juan River, 역사적으로 원주민 주거지역으로 기념비적인 곳)

유타주의 솔트레잌시티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유타주와 경계에 아리조나주, 콜로라도주에 펼쳐져 있는 국립기념물 관리에 대해 이제까지 선임 민주당 대통령들이 행해왔던 국유지 토지 관리에 대한 보호관리 규정 지역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당신들이 지키고자 하는 땅의 관리를 워싱턴의 소수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들이 생각한 만큼 그들은 그 땅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뭐,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나 마나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Bears Ears 지역(1.1 million acres )과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s의 지역(800,000 acres)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906년 이래 현재 지역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향후 Bears Ears 지역의 85%를 줄이며,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s의 지역의 46%을 줄이게 되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국가 공유지 관리 보호 지역 축소 방안으로 풀이된다.

물론 찬성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공화당 상원의원 Orrin Hatch(R-UT)은 유타주의 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찬성을 했으며, 그 지역 목축업자들과 에너지 관련 업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Greg Hughes 유타 주의 공화당 하원의원도 “트럼프가 드디어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며, “우리는 이제 주를 통과하는데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유타주와 아리조나주, 콜로라도주에 산재된 쉘 가스를 채굴하는 에너지 업자들의 그동안의 로비가 통했으며, 목축업자들의 국유지 이용권이 허용됨으로서 결과적으로 소의 방목으로 높일 수 있는 올개닉 소고기 수입이 늘어나는 요즈음의 소비자 수요로 대규모 목축업자들은 최근 트럼프가 주도한 세금 인하와 맞물려 더 많은 토지를 구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들 지역이 국가 공유지 보호 지역에서 해제됨으로서 이제는 그 지역에 에너지 탐사를 허용하고, 운전허용지역으로 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수만년동안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질학적인 기념비로의 천연 경관들이 훼손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트럼프가 솔트 레잌시티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방문한 오늘 오전, 이들 지역에서 삶을 구가하고 있는 그들의 땅, 앤드류잭슨 대통령의 인디언 이주 정책으로 밀리고 밀려 그곳으로 간 그들, 미국의 원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인권은 여전히 유린된 채, 환경과 삶이 흔들리게 된 원주민들, 이제 그들은 어디에서 살며, 어떻게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또 보존하고 대를 이어줄 터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지금,   Native American의 추장들과 환경 단체의원들은 눈이 내리는 엄동 설한에도 불구하고 국가공유지 안전 보호지역을 보존하라고  유타주의 수도인 솔트레잌 시티에서 항의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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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ce Travel 6: From Mountains to the Sea and From Delphi to Santorini

 

First thing in the morning right after waking up, I opened the window and welcomed the sunshine and the fresh breeze flowing in from the Mediterranean Sea.

The hotel offered many amenities to enjoy while we stayed. For example, a private swimming pool, spa reservation, and even cooking classes, if that’s something that tickled the fancy of those who decided to come to this island. The blue sky and the sea blended in seamlessly, and if I stretched my arm from the hotel courtyard with its herbal aroma towards that blueness, I felt I could touch it.

Mr. Mario said the hotel used to be a residential Greek house with a wine cellar. The beautiful white building felt like a rock cave inside, but was accompanied by excellent homemade food, panoramic view of the sea and the Greek islands nearby, as well as two churches that stood next to each other like two shoulders of a protective giant.

We decided to go out to see the sunset at Ia (also known as “Oia”), and Joanna the receptionist kindly called the taxi for us, and let us know that they only accepted cash as payment.

We walked out onto an alley to wait for the taxi at a nearby main road. I saw the everyday lives of these people, who were busy taking care of chores and errands early in the morning. We also saw newlyweds and young couples taking photos in all kinds of poses in front of their photographers. We walked further down, and arrived at a wider road. We saw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busily moving about, some clearly with their luggage, ready to get off of the Island.

Everyone knows that Santorini has variety of beaches, bars, clubs, and restaurants serving the locals as well as tourists and travelers. Like Maui, Santorini boasts multiple colored beaches: the Black Beach, the Red Beach, and the White Sand Beach. Depending on which you choose to experience first, you’ll get to see different views and environment on the Island. If you stay longer than three days, I advise renting a car to really roam around the mountain. The mixed feeling of prehistoric Greece and the modern Cyclades area (which Santorini is part of) will make you feel as if you’re stuck in between ages; having gone back in time, but not quite.

The main Santorini is comprised of many islands: Thirassia, Nea Kameni, Paia Kameni, Aspronisi.

And within the many islands lie many tales; after all, the very essence of ancient Greek Mythology and Philosophy exist in these islands. If in a studious mood, I’d recommend hitting one of the museums in the area: Museum of Prehistoric Thera (the actual island, rather than what you see on the History Channel), Akrotiri (if you want to go see Neolithic Greek Islands), or even the Archaeological Museum in Fira.

Oh, I almost forgot to say this, but in Fira (Capital of Santorini), the Gyzi Manor is open to the public free of charge and is a cultural center that shows authentic Greek historical manuscripts and old photographs of scenic Santorini.

Too many things to say at once, I know, but I strongly recommend one week of stay minimum.

Ia is a tourist-friendly place; but I wouldn’t recommend going on a shopping spree there; they can be a bit expensive, and bulky things only weigh your luggage down after all. They have many small trinkets being sold for reasonable price though.

After spending the day in Ia, we regretted not having spent more time in other side of island like Fira, but as always, nothing can be executed perfectly, and while we regret making any and every decision in life, it also teaches us something about ourselves. We never found the lunch place that Joanna recommended. When we returned to the hotel to let her know, she explained that the local taxi driver should know, and to ask them next time. Take her advice, everyone.

Due to time constraints, we had to leave the next day.

After a long walk under a starry night, sleep came easily. Next morning, I repeated my actions of the day before, opening the window and welcoming the bright sunlight and fresh morning sea breeze.

Life is filled with hectic activities and our cluttered minds, resulting from desires, goals, and survival instinct. But a moment under Apollo’s Chariot running across the clear blue sky, feeling the light breeze of the wind nymph Zephyr will make you realize what you actually appreciate and what you truly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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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ce Travel 5: From Mountains to the Sea and From Delphi to Santorini

넷째날에서 다섯째날로… 아! 산토리니!!!

하늘 길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좌석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배를 타고 가면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맑고 신선한  에게해의 푸른 바다, 마치 옥빛 에메랄드 커튼을 헤치며 에게해의 전설과 오디세이(아더시)의 잃어버린 세월의 빗장을 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설에서는 아틀라스섬? 으로 추측되는 산토리니가 포세이돈의 거처였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포세이돈의 아들, Polyphemos를 눈을 멀게하고 그를 조롱한 이유로 오디세이를 10년을 바다에서 헤매게 했던 포세이돈, 신의 위력을 당당히 보여주었다. 잠시 위키피디를 이용해서 포세이돈의 사랑과 신으로서의 절대적인 파워를 따라가 보았다. 그리스의 신화에서 나오는 Amphitrite (As a personification of the saltwater itself) 과 Poseidon 의 연합은 바다에서 만큼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그야말로 바다의 신과 바다의 여신으로 모든 물고기와 물개의 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것은 포세이돈이 앰피트리테와 결혼 하기전에 강간하려하자 멀리 아틀라스로 숨어 버렸다. 그런데 돌핀의 신인 Delphin 이 찾아내 다시 데려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신화를 반영이라도 하듯 루르브 박물관에 있는 모자이크에는 엠피트리테의 한 손은 포세이돈을 꼬집으려는 포즈를 취하고 눈썹 역시 꽃게의 집게 다리처럼 묘사 되어 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다가왔다.

어느 섬엔 나무 하나 보이지 않은 삭막해 보이는 돌섬, 무심한 파도가 섬을 돌아 나가며 쓸쓸한 미소 남기는 곳, 어느 섬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얀 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집들과 하얀 돔(특히 이오스 섬)으로 구분된 성스러운 그리스 정교 건물들이 섬을 찾는 이들을 향해 가슴을 펴는 곳, 5시간의 항해는 결코 길고 따분한 여행이 아닌 가슴이 툭 터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길게 물길을 가르며 섬을 지나쳐 섬에 이르는 길은 흥분과 기대 이상이었다.

배 안에는 2층 객실과 3층 객실에 딸린 스낵 바가 있어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는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양의 음식을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도 저렴해서 보통 1인분 15 유로 달러 정도 드니 음료수나 커피 포함해서 적당한 가격이었다.

객실은 2층과 3층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2층에 있는 친구가 3층에 있는 친구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올라와 한 바탕 수다를 떨고 가도 괜찮은 구조, 마치 동그란 온돌방에 의자가 있고, 밖이 훤히 내다 보이는 큰 유리창과 2.3층 덱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양쪽에 있어서 누구나 쉽게 드나들며 사진기를 가져다대어도 어디든 평생동안 잊지못할 추억이 담긴 멋진 풍경화가 나올 수 있었다.

산토리니를 향해 가면서 두 개의 섬을 더 만나서 손님을 싣고 가는 페리호는 첫번째 스탑으로 Kythnos 를 만날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돌섬처럼 보인 삭막한 섬으로 보였으나 이 섬의 역사를 보면서 기원전 3천년전으로 보이는 사람의 유골과 유품으로 보이는 수렵시대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위키피디는 전하고 있었다. 이 섬은 금, 은, 청동, 구리를 비롯한 광물이 풍부하여 해적들의 출몰이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광물은 그 당시 헤라를 비롯한 아프로다잇을 위해 선물로 메인 랜드에 공물로 바쳐지지 않았나 하는 추측까지 하게 한다. 이 섬은 주택들이 거의 모두 항구와 가까운 섬의 하단 부분에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었다. 또 다른 섬 IOS 는 산 중턱에 주택들이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리스 정교의 교회 건물은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고, 푸른 지붕과 하얀 건물에서도 유독 십자가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거의 오후 1시가 다 되어 산토리니항구에 도착한 배앞에는 여행사나 호텔에서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우릴 기다리고 있던 셔틀 버스 담당자는 피켓을 들고 우리를 위해 호텔을 잡아준 티씨의 이름을 높이 들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왕복 2차선 도로를 조심조심해서 올라가고 있었고 우리들의 눈도 점점 항구에서 멀어지며 산 정상쯤에 이르자 우리를 싣고 온 배가 다시 사람들을 가득 싣고 있었다. 저 멀리로 푸르고 푸른 바다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 햇빛 아래서 졸고 있었다.

산토리니섬은 크게 몇 개 지역으로 나눈다. 가장 중심지역이 Fira, Imerovigli, IA or OIA, Firostefani 로 나눈다. Fira 지역이 그 중에서 가장 중심지역으로 은행이 위치해 있고 상업적인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물론 OIA 도 일몰을 보기 위한 여행자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카페, 레스토랑, 각종 기념품 가게, 특급 럭셔리 호텔들이 즐비하게 있다. Imerovigli 지역은 신혼여행객들이 제일 많이 오는 지역으로 푸른 바다를 머리에 이고 있는 듯한 푸른 지붕과 하얀 구름을 온몸에 두르고 있는 교회, 종탑등 교회사진과 바다를 배경으로 신혼부부가 포즈를 취하자 사진을 찍느라고  카메라맨들이 골목을 가득메운다. 특히 중국 사람들과 한국 신혼 부부들이 제일 많이 오는 것같았다.

산토리니에서 특별히 기억해야 할 것은 택시를 탈때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고, 물건을 살때도 현금을 내면 가격을 좀 디스카운트 받을 수 있으며, 만약 현금이 부족해서 현금 지급기를 이용해서 현금을 받을려면 차라리 Fira 에 있는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미국 은행은 하루에 뽑아 쓸 수 있는 금액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 카드가 아닌 책크 카드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비용을 크레딧 카드를 이용해서 지불한다면 간편하기는 하지만 수수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여행을 오기 전에 수수료가 저렴한 또는 수수료 공제가 되는 해외 여행용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으면 이러한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오피스에 들러 호텔 비용을 선불로 지불하고, 우린 미리 예약된 5스타 호텔에 짐을 풀었다. 방 두개, 화장실 두개, 거실엔 큰 소파가 두 개 놓여진 그야말로 황홀할 지경의 꿈에도 상상해보지 못한 수 백년전의 와인 창고를 개조해 만든 호텔, 알타나는 지친 여행자들인 우리를 편하게 보듬어 주었다.

호텔 오피스의 조앤나씨가 나에게 스파를 받고싶거나 개인 가이드가 필요하거나 또는 개인수행원? 또는 운전수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을 하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답했다. 그녀는 아침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준비하니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된다고 말하며, 필요하면 룸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덧 붙였다. 난 저녁은 잘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식당을 추천해 주며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곳과 지역 주민들이 가는 곳 중에서 어느 곳이 좋냐고 물었다. 난 티씨의 조언대로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멋진 분위기의 경치가 좋은  곳이면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에게 멋진 레스토랑을 소개해 주었다. 우린 간단히 샤워를 하고 산토리니에서 가장 높은 곳, 지붕으로 불리는 Imerovigli (Watchtower) 의 호텔 골목 계단을 걸어서 레스토랑으로 갔다. 레스토랑은 깍아진 절벽에 마치 동굴을 개조한 듯한 모습으로 눈 아래엔 섬과 바다가 그림 엽서처럼 그려진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저녁 해가 하루를 마치고 쉼을 얻기 위해 바다에 몸을 던질 때 우린 그 장엄한 광경을 보며 레드 와인과 화잇 와인을 마시며 저녁을 즐겼다. 해가 다 져도 호텔의 불빛으로 어둠속에서도 결코 어둡지 않은 산토리니는 또 하나의 멋진 야경으로 섬을 밝히고 있었다. 하늘의 별과 달이 호텔의 은은한 조명과 어울려 긴 그림자를 드리운 호텔로 들어오자 마자 우리는 동굴처럼 아늑한 침대에 누었다. 서로 코고는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꿀맛 처럼 달고 단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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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ce Travel 3: From Mountains to the Sea and From Delphi to Santorini

(사진은 구글에서 모셔옴)

둘째날에서 셋째날로

점심을 먹고 수영을 하고 티씨 어머니 동네에서 한 나절을 보내고 다시 티씨의 거처로 돌아왔다.  돌아오자 마자, 두 남자들은 다른 그리스 인 두 남자들과 함께 바베큐를 준비했다. 티씨 농장에서 생산한 양과 소에서 얻은 고기들이 냉장고로 들어오고, 티씨 마당에서 딴 레몬과 동네 빵집에서 갓 구은 보드라운 빵이 준비되고 있었다. 모든 요리는 남자 셋이 했다. 물론 필자 남편은 그들과 같이 대화하며 웃고 떠들고, 마치 남자들 캠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당에 횃불이 타오르고 식탁을 준비하는 베시 옆에서 필자도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묻자, 그녀는 웃으며, “남자들도 일이 필요해, 그러니 우린 오늘 그냥 즐기자구!” 라며 말했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양고기, 소고기는 먹어본 적이 없다. 필자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씨가 내 접시위에 올려놓은 고기를 다 먹고, 티씨 친구가 또 올려놓아서 먹고 내 남편이 올려 놓아서 또 먹었다. 와인을 석 잔 이나 마신 적은 내 생전에 없었다. 분명한 것은 유럽인들에게 와인은 마치 물과 같은 것으로 치부되는 것 같았다. 항상 음식을 먹을때 마시는 와인, 그들에겐 술이란 개념은 어쩌면 문샤인이나 보드카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진은 델피를 떠나 아테네로 향하는 산정상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 마을에서 자연수가 산에서 흘러내려 길 가는 나그네의 목을 축여준다는 몇 백년 먹은 약수터? 사진이다)

음식을 먹으며 남자들은 나라와 상관없이 군대 이야기나 무술 이야기 또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장기들을 과시하는 시간이 예외없이 진행되고 있었고, 필자와 베시는 그저 그들의 이야기를 흘려 들으며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갑자기 포만감으로 인해, 게다가 와인 석잔은 필자의 모든 신경을 슬로우 모션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베시와 남편에게 난 그만 들어가서 자야겠다고 말한뒤 실례한다고 그들에게 말하고 방으로 들어와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아침이 되자마자 일찍 눈을 뜬 필자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생선으로 지난 밤에 마신 와인으로 인해 피곤한 속을 달래주는 것도 좋으리라 싶어 가만이 일어났다. 남편도 필자가 부스럭거리자 같이 가겠다며 일어났다.

신선한 바닷 바람이 폐부 가득히 바다의 내음을 싣고 들어왔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9월 중순의 날씨로 가디건을 걸치면 알맞는 온도, 그렇게 해변가를 걷고 있었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시작한 그리스 인들은 벌써 바닷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그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바다에 가서 수영을 하고 그 후, 집으로 와서 카푸치노나 에스프레소를 마신 후, 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는 사람들이 많다던 베시의 말이 떠 올랐다. 우린 바닷가 끝쪽 항구에서 금방 들어온 배에서 생선을 다듬어 팔고 있는 어부를 만날 수 있었다. 필자의 남편이 알고 있는 그리스어,”뽀소 코스띠제이  압토!”(이거 얼마에요?)로 묻자, 그는 “트리안타 트리아 유로” 라고 말했다. 즉 33 유로 달러라는 뜻이었다. 속으로 생각하기에 다섯마리 생태가 그렇게 비싼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바다에서 금방 잡아올린 생선이란 이유로 그 돈을 지불하고 생선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티씨가 지금 나갈려고 하는데, 너희들 아폴로 신전, 델피를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말하자, “지금 떠나야 한다. 그리고 델피에서 너희들이 가고자 하는 산토리니는 아테네 항구에서 타야 하는데 다시 돌아와서 가는 것은 시간낭비다. 오늘 밤은 베시 동생의 별장에서 자자. 어차피  그 집은 섬머 하우스로 지금 비어있다.” 라고 말했다. 우린 금방 사온 생선을 티씨 냉동실에 넣고 짐을 꾸려서 바로 떠났다.

가는길에 바다를 끼고 운전을 하고 가면서 티씨는 “델피는 너희들이 가보면 알겠지만 신성한 곳이다. 아폴로 신전에서, 역사적으로 많은 위인들이 신의 계시를 받았던 곳이다. 그러니 델피가 왜 그곳에 위치해 있는 지, 그리고 그 주위엔 무엇이 있는 지 살펴보기 위한 역사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한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핏이 섬에 저택을 사서 그곳에서 섬머 하우스를 했다고 하는 섬을 바라보며, 전혀 오염되지 않은 바다란 마크가 있는 깃발이 펄럭이는 에메랄드 바다와 굽이굽이 산을 휘감고 도는 아슬아슬한 국도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좌.우로 흔들리는 바람에 항상 해야 한다고 말하는 베시는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열변을 토했다. 티씨 친구, 안드레아씨가 쿵후를 배웠다고 필자 남편앞에서 자랑을 했다가 필자의 남편이 몇 초만에 특수훈련엽기? 로 진압하는 바람에 그만 안드레아씨가 설설기었다는 소리를 듣고 배가 아프도록 웃었다.

해발 1942피트, 592 미터에 위치한 델피(the center of the world)에 도착하자마자 매표소에서 입장표를 끊어야 했다. 한 사람당 € 12 불을 내고 들어가는 델피의 아폴로 신전에는 고대 그리스의 암흑기라 불리우는  시기(1100-800 BC)의 고대 역사 유적지에서 지신이자 여신들의 어머니인 Gaia와 그녀의 딸인 Themis 가 수 천년 이상 신으로서 숭앙을 받고 그리스 인들과 만인에 그들의 이름이 회자 되고 있다. 계단을 오르다가 우연히 부딪힌 프랑스 여행팀 가이드의 말을 빌리면, 신탁을 처음으로 받았던 아폴로의 제사장이었던 Plutarch 가  우연히 신탁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 그 신탁을 해석, 번역해주던 대 제사장인 Pythia 가 이곳 어느 바위가 갈라진 틈에 위치해 있었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돌로 지어진 극장, 아폴로 신전 제단, 돌 하나도 유적이 아닌것이 없는 곳, 그들이 말하는 신이 존재하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화를 하듯 서로 바라보고 있는 그 곳, 델포이 또는 델피, 아폴로 신전,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는 기둥들, 지붕이나 문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기둥은 그때의 시간을 대변하고 있었다. 티씨는 알렉산더 대왕도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신의 계시를 받고자 이곳에 왔었다는 말이 있다며 그 당시 그리고 그 후로도 많은 영웅들이 이곳을 스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우주의 배꼽이라 불리우는 옴팔로스, 지진으로 파괴된 흔적이 남아 있는 아랫부분, 대부분의 유적들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델피에서 이테아 바다로 이어지는 그 넓은 산과 들판엔 셀 수 없는 올리브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그리스에서 올리브나무는 아주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리스에서 발코니와 올리브가 없는 집은 집이 아니다라는 티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옛날 아폴로 신전으로 향했던 세계의 힘있는 사람들, 또는 힘을 얻고자했던 사람들, 세계에서 몰려온 그들에게 아폴로 신전은 반드시 도달해야만 할 목적같은 의미는 아니었을까, 신전을 밝히는 것은 불이었을텐데 그 불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었을까? 혹시 올리브유로 불을 켜지는 않았을까?” 라고 필자의 남편은 티씨에게 반문하듯 묻자, 그는 “아마도!” 라고 말하며, “우리가 그때로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지만 수 천년전에 가장 어두운 암흑기에서 불은 아주 중요한 소스였을것이며, 물, 음식과 불은 인간이 살아갈 수있는 가장 근원적이며 중요한 것이었다” 라고  말했다.

손을 대면 닿을 듯한 하늘이 병풍처럼 둘러진 산에서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오던 중 박물관을 들러 그 시대에 존재한 고대 그리스 신화의 흔적들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고대 로마로 부터 근대 독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물과 유품들이 도난을 당했던 고대 그리스의 화려했던 문명, 사라진 유물들,  아가멤논의 금 가면등 셀 수도 없는 유물들은 역사적인 증거로 박물관 여기저기에 세월을 온 몸으로 휘감고 유리창 너머에서 수천년을 넘어 세계로부터 그들을 방문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그 옛날 신탁을 받기 위해 방문했던 세계의 왕들, 왕이 되고자 했던 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들처럼 …

우리 일행은 델피를 떠나 산 꼭대기 동네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 또 운전을 하고 가면서 스키리조트마을에 위치한 찻집에 들렀다. 찻집 주인은 우리 일행을 반가이 맞아주며, 환하게 웃는 나의 모습에 반했다고 말하며 베시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그녀는  수 백년된 건물에서 대대로 이어온 찻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스에서는 커피도 차도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깊고 은은했으며 무엇보다도 아주 오래된 친근한 친구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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